정치산(48, 본명 정미순) 시인이 원주여성문학인회가 제정해 시상하는 2012년 원주여성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원주여성문학인회(회장: 홍연희)는 정 시인의 '가방을 모으기에 빠진' 등 5편의 작품을 올해 원주여성문학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11월 원주여성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시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시인의 작품은 삶의 궤적을 따라 다른 삶을 살려는 욕망과 그 욕망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통찰하려는 의식이 작품마다 깊게 베어 흐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되돌아 보면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책속에서 풀었고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위로 받았다"고 밝힌 정 시인은 "늘 지켜봐주는 가족과 제출한 작품에 좋은 평가로 심사해준 이영춘 시인, 여성문학인회 회원 모두의 격려에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더 좋은 작품 쓸 것을 약속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11년 계간 리토피아 상반기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제16회 원주문학상을 수상했다. 원주문인협회와 토지사랑회 사무국장, 토요시동인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리토피아와 토지사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가족은 부군 심기섭(48) 씨와 1남1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