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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호(겨울호)집중조명해설/순애/이희원의 작품세계

 집중조명해설-이희원의 작품세계

  진순애   

 

 

시원을 기다리는 자의 불편한 실존의 시간

1. 기다리는 시간

 이희원의 시는 ‘왜 그가 시와 동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이처럼 독자에게 가장 먼저 어필하는 점이 바로 그 시의 특장으로 자리하는데, 이희원의 시는 삶이란 고뇌하는 것이자 동시에 그 고뇌와 싸우는 것이라는 점을 앞세우면서, 그가 시와 동행해야 하는 까닭을 풀어가고 있다. 지향해야만 하는 어떤 세계를 적극적으로 내세운 것도 아닌 채, 고뇌하며 싸우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의 실존태라는 해명 내지는 깨달음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인이 이희원일 뿐일 수야 없으나, 이희원은 실존적 고뇌를 초월해야 한다거나 극복해야 한다고 내세우지 않고 이를 초연히 수용하고 있어서 그만의 남다른 시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존재의 시원에 대한 그리운 성찰’, 내지는 ‘실존의 이율배반성에 대한 불편한 여로’가 그가 시와 동행해야 하는 압도적인 이유이다. 이희원은 시가 있어서 삶의 여로에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지난한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시가 그의 실존적 이유의 전부는 아닐지라도 시는 그의 실존을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동반자인 것이다.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면서도 공통항이 없을 수 없듯이,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혹은 처음부터 처음까지 방황이고, 처음과 끝 혹은 처음과 처음 사이에 있는 방황의 시간은 고뇌와의 사투’라는 이희원의 삶에 대한 정의도 개인적이면서도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반적인 사실을 드러내기 위한 시쓰기가 아니라 방황의 여로 속에서도 그 방황을 관통하는 초월적 혹은 세속적 깨달음이 있어서, 여기에 이희원 시의 궁극적인 환기력이 내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희원의 시에서 ‘방황하는 자의 처음과 끝, 혹은 처음과 처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빚어지는 고뇌를 만난다. 이는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실존의 여로이다. 그의 실존의 시간이 불편한 까닭에 그러하며 실존이란 방황의 시간에 다름 아니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러면서도 불편한 방황일 수밖에 없는 실존의 여로에 대한 깨달음 또한 제시되어 있어서 우리는 그의 시에서 존재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과정과 귀결지를 동시에 만나는 실존의 해명에 이를 수 있다. 귀결지가 출발지라는 이희원의 깨달음은 귀결지를 향해 질주하는 자의 사투와는 다르므로, 되돌아가야 하는 시원을 기다리는 자의 여로가 불편하면서도 지루할 수밖에 없는, 그럼으로써 방황할 수밖에 없는 실존적 여로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고뇌의 흔적을 빚어가는 이희원의 시쓰기는 ‘쌓고 허물기’를 혹은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는 과정 속에 또다른 그만의 시적 특장을 견지한다. 그의 시는 잡힐 듯 하면서도 끝내 잡히지 않는 미로의 회로로 직조되어 있어서 그의 시를 따라가는 우리는 더러는 미로에 빠져서 헤매게 된다. 남는 것은 허무 혹은 윤회의 한 지점일 뿐, 아무 것도 잡히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세속에서 얻는 것은 비워버림 혹은 비어있음이라고 깨달은 자가 유인하는 덧없음의 여로인 까닭이다. 이희원은 우리를 안식과 평화가 있는 초월의 세계로 유인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한 방황의 여로 속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실존의 시간에 대한 궁극적 의의를 우리 스스로 고뇌하도록 한다. 깨달은 자로서의 초월을 넘어서 시원을 기다리며 지금·여기를 견디는 자의 실존적 고투가 이희원 시쓰기의 자리인 것이다.

 

 

2. 불편한 실존

 

당신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당신을 떠났어

 

핸드폰은 꺼둘 거야

자동차는 커버를 씌워 차고에 두었어

신발들은 신발장에서 꽃씨를 틔울지 몰라

 

오전 내 오래된 책들을 읽었어

낡은 서고는 꽉 차서 더는 공간이 없었어

먼지의 더께가 나를 웃자라게 했나 봐

나는 책 한 권 뽑기도 어려웠어

 

이참에 서고 속 책들을 확 불사를까 봐

 

택배가 신간을 던지고 갔어

반짝하더니 오후 내 나비가 날아다녔어

착시처럼 나무가 보였어

 

어쩜 그 많던 책들이 순식간에 먼지로 변할 수 있어

 

약점을 까발리는 불손함은 없었지

당신을 떠난다는 건 불가능했어,

나는 그냥 그 길 끝에 죽 서있었던 거야.

―「불손한 schema」 전문

 ‘당신에게로 돌아가기 위해 당신을 떠났다’는 패러독스처럼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의 원리가 단독자로 살아가는 우리 삶의 중심 원리이다. ‘만났으므로 떠났고, 떠났으므로 만나기 위해 돌아와야’ 하는 순환원리는, 그러나 또한 그 순환의 과정조차 무화시키면서 ‘나는 그냥 그 길 끝에 죽 서있었던 것’이라는 또다른 패러독스를 깨닫게 한다. 때문에 ‘인간의 기억 속에 쌓인 배경지식’의 효용은 우리를 ‘불손하게’ 할 따름의 지식일 뿐이라는 이희원의 메시지는 애초부터 붙잡을 수 없는 것을 붙잡고자 하는 방황의 향방이 삶이란 것을 우리가 직시하게 한다. 삶은 매순간 변하면서도 일체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근원적 원리에 대한 이희원의 성찰은 ‘스키마’로 형성된 우리의 역사성을 무화시키면서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존재의 덧없음이라는 깨달음은 ‘낡은 서고 속 오래된 책들의 먼지의 더께가 나를 웃자라게 했다’고, 그러므로 ‘서고 속 책들을 확 불사를까 봐’라는 좌절의 자조조차 낳는 비워버림에 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생명체는 변신하며 성장한다. 그러나 인간의 성장이란 단순한 생명체로서의 외적 성장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깊어가는 사유력과 함께한 내적 성장에 있듯이 이를 위한 매개에 단연 책이 함께 한다. 그러나 이희원은 ‘책들의 먼지의 더께’ 속에서 ‘스스로가 웃자랐다’고 질책한다. ‘책’이 아니라 ‘책의 먼지’에 대한 질책이며, ‘책’을 ‘먼지화’ 하는 주체는 ‘책의 저자’가 아니라 독자라는 자조적 질책이다. 그러면서도 질책과 고뇌로 인한 좌절의 시간이 성장을 향한 인간의 실존의 시간이라는 역설을 읽는다. 책을 통해 형성된 스키마의 불손함 속에서도 스키마의 의미성을 무화할 수는 없는 것이 이율배반적인 인간의 실존성인 까닭이다.

 

붉고 좁은 입술에서 튀어나오는

해일 같은 쪽빛 슬픔을 생각해봐

나는 그걸 이별의 전조로 기록하네

 

손이 부르터 오타를 치지만

아침은 늘 이별의 방식으로 오지

당신의 손이 수직으로 선 활자들을 더듬을 때

차갑게 식어버린 거웃에 손을 넣어봐

온기 잃은 구들장이라고 뿌리치지는 마

 

밤은 네 얼굴 위에 수많은 말을 지우지

달콤했던 네 입술을 기억해 보지만

내 노래는 천정에 가려 굴절되고

 

한때 누군가를 울렸던 눈빛을 기억하기 위해

손가락을 헤아려 보지만,

발은 허공에 둥둥 뜨고

가슴엔 수천의 천공이 뚫리지

 

고랑, 고랑에서 쏟아져 나와

밤마다 가위눌리게 하는 물줄기들을 봐

 

당신이 현관문을 열 때,

태양을 가로질러 퍼붓던 폭설처럼

지금은 오타를 부풀려 찐 신문이 배달된 굶주린 아침

―「오기誤記」 전문

 ‘불손한 스키마’처럼 이희원에게 인간의 기록은 ‘오기誤記’라고 인식된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인 것이다. ‘아침은 늘 이별의 방식으로 오고’, ‘오타를 부풀려 찐 신문이 배달된 굶주린 아침’이라는 패러독스처럼 처음과 끝 사이에 있는 실존의 시간은 근원적으로 이율배반적인 것이므로, 처음과 끝, 혹은 처음과 처음을 향한 그 사이에서의 실존태는 방황일 수밖에 없다는 불편한 진실을 질책적으로 지적한다. 그러면서도 도가도비상도인 것이 ‘도가도’라고 말할 수 있어서 가능하듯이, 비록 ‘오타로 부풀려 찐’ 오기誤記의 신문일지라도 아침은 신문을 기다리게 하는 시간이며 배달된 신문으로 열리는 시간이라는 이율배반성을 놓칠 수는 없다.

지우면서 쓰고, 쓰면서 지우는, 혹은 고뇌의 흔적을 그리고 오기誤記를 쌓아가면서 허물고, 허물면서 쌓아가는 이희원 시의 원리는 집착을 버리려는 혹은 실존이란 무의미하다는 존재의 덧없음에 대한 깨달음에 있다. 시원을 기다리는 자로서의 깨달음이 이희원 시의 시작이고 끝일지라도 그 사이에서 ‘방황해야만’ 하는 단독자의 실존태 또한 불편한 진실로써 채색되고 있다. 때문에 그의 시에서 우리는 잡을 수 없는 덧없음을 혹은 존재의 무의미를 확인하면서, 그러면서도 방황해야만 하는 실존의 시간이라는 깨달음의 세계에 더불어 진입한다.

 

저기 하늘을 놓친 깃털이 있다

족쇄 채워진 새의 일부가 있다

내가 지상으로 내려온 지는 수억 년이 넘었다

내가 이렇게 묶인 지도 한 1만년은 되었다.

 

나는 처음부터 말의 노예가 아니었다.

내가 보고 온 하늘과 태양을 노래하고 싶었다.

 

나를 먹물 속에 담그거나

언제부턴가는, 내 몸에 먹물을 집어넣고는

내 몸에서 말즙을 짜내기 시작했다

 

어떤 기록은 왜곡의 産室이다

내 깃가지를 비틀어도

나는 그런 말을 토해낸 적이 없다.

 

내 거처는 저 텅 빈 하늘이다.

애초부터 나는 정착을 모른다.

결국 나는 처음부터 새다

 

1만 개의 깃털을 핥아 가지를 곧추 세운다.

한때 만년필이었던, 말이었던, 깃털이

백지 위에서 다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왜곡은 왜곡일 뿐이다.

―「깃털」 전문

 이희원은 ‘왜곡은 왜곡일 뿐’이라고 자조적으로 성찰한다. 그러나 왜곡 속에는 의도하지 않은 왜곡도 있고 의도된 왜곡도 있을 것이며 왜곡에 싸인 진실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왜곡은 왜곡이 아닐 수’도 있다. 도가도비상도이듯이 진실 또한 그 실체는 불분명하므로 왜곡의 실체 또한 불분명한 까닭이다. 그러면서도 확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의미 있는 것도 그리고 무의미한 것도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희원이 왜곡된 세상에서 뒤돌아보는 세계는 처음 시작된 곳이며, 처음 시작된 곳은 ‘하늘’이었으나, ‘하늘을 놓치고 지상’으로 내려온 후에는 ‘족쇄 채워진 새’처럼 노예가, 곧 ‘말의 노예’가 되었다는 자책에 이른다. ‘말의 노예’로서 ‘나를 먹물 속에 담그거나, 내 몸에 먹물을 집어넣고는 내 몸에서 말즙을 짜내기 시작했다’는 자책의 자조는 ‘어떤 기록은 왜곡의 산실’이라는 자책을 더해간다. 그러면서도 ‘내 깃가지를 비틀어도 나는 그런 말을 토해낸 적이 없다’고 자책을 외면하기도 한다. 명가명비상명인 것이다.

이희원이 ‘처음부터 말의 노예’인 것은 아니었듯이 ‘노예의 말’이 아니라 ‘처음 시작된 곳인 하늘과 태양’을 노래하려는 데 이희원의 궁극적인 기다림의 세계가 있다. 시작점은 하늘과 태양이었으나 끝을 향하고 있는 시작과 끝 사이에 서서 이희원은 출발의 세계인 처음으로 환원한다. 끝이 시작 지점인 까닭이다. ‘내 거처는 저 텅 빈 하늘이고, 애초부터 나는 정착을 몰랐으므로, 결국 나는 처음부터 새’라고 처음 출발한 장소에 귀착한다. 그것은 시원을 향해 ‘비상을 준비하는 자’의 환원적 귀착이다. ‘노예의 말’로 점철된 지상의 삶은 왜곡된 방황의 시간이라는 실존적 고투가 낳은 깨달음인 것이다.

 

 

3. 그리운 시원

 

나는 한 고서를 만났다.

 

한 장 한 장 해체해 보려했으나

곰팡이와 한 몸이 된 듯 틈을 주지 않았다.

 

문자와 문자, 방점과 방점이 널부러진 무덤,

입구를 찾았으나 갈색문은 열리지 않았다.

 

세상이 새로 열리던 한 때,

한 여자의 붉은 입술과 푸른 눈물을 우려낸 적이 있었다.

 

뚝뚝 잘라낸 고서뭉치위에 끓는 물을 부었다

순간, 차마고도의 방울소리 뒤로 라마경이 흘러나왔다

 

우린 물에 야크치즈를 섞어 먹는데

침묵의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또 다른 침묵,

내 가난한 언어로는 해독되지 않던 물비린내,

 

그녀의 환생을 만났다.

보이차가 익던 윈난성의 푸른 산하를 만났다.

―「우리다, 그女」 전문

 “뚝뚝 잘라낸 고서뭉치 위에 끓는 물을 부었다/ 순간, 차마고도의 방울소리 뒤로 라마경이 흘러나왔다”라고, 깨달음에 이르러야 하는 인간의 향방은 ‘고서뭉치’와 여전히 무관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우린 물에 야크치즈를 섞어 먹는데/ 침묵의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또 다른 침묵,/ 내 가난한 언어로는 해독되지 않던 물비린내”의 시원을 향한 시적 행로가 ‘고서’와 같은 시원의 세계에 대한 이희원의 그리움을 대변한다. ‘세상이 새로 열리던 한 때’와 같은 시원의 세계는 이희원에게 여전히 ‘고서’이자 ‘라마경’이며 ‘오염되지 않은 침묵의 밑바닥’ 같은 그리움의 세계인 것이다. 그 안에 침잠할 때 이희원의 실존적 고투는 잠시 정지되기도 한다.

‘보이차가 익든 윈난성의 푸른 산하’에서 그리운 시원의 세계가 환생한 것을 만나고, 침묵의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또 다른 침묵의 시원을 만난다. ‘한 장 한 장 해체해 보려했으나, 틈도 주지 않는 고서’처럼 혹은 ‘널부러진 무덤처럼 틈도 주지 않는 고서의 문자와 문자, 방점과 방점’처럼 시원의 세계는 이희원이 찾아가야만 하는 혹은 기다리면서 그리워하는 세계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가난한 언어로는 해독되지 않는 물비린내 같은 그녀’를 우려먹기 위해 찾아가는 그리고 도달해야 하는 그리움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지금·여기의 이희원에게 “이 가을 봄 하나를 샀듯이”(「매문賣文」에서) 이율배반적으로 시원을 기다리며 그리움으로 견디는 처음과 끝 사이는, 혹은 처음과 처음 사이는 ‘얼마나 더 울어야 하는지’를 자각하게 하면서 혹독하게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한 방황의 시간으로 남는다. 기다리는 그리움은 선연한 안식의 그리움만이 아니라 ‘여전히’ 사투해야 하는 불편한 인내의 시간 또한 동반하고 있는 이율배반의 세계인 까닭이다.

 

 

 

 

진순애∙전남 고흥 출생. 1993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저서 <한국 현대시의 모더니티>, <아니무스를 위한 변명> 외. 성균관대학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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