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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 사이를 걷다> -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


개정신판이 나왔습니다. 초판 285페이지에서 개정신판 392페이지의 튼실한 내용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810100


http://cafe.naver.com/mangwoopark/323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186496&ref=A

KBS1 뉴스광장 신간코너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52633

일요신문


격동의 근현대사, 그리고 망우리에 잠든 53명의 이야기

본서는 그동안 단편적이고 산발적으로 알려진 망우리공원 내 저명인사의 묘와 비문을 한데 모아 최초로 정리한 것으로, 여러 이유로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근현대 인물들의 삶도 비명(碑銘)을 통해 새로 소개하고 있다.       

<p>출판사 서평</p>

망우리에 잠든 53명의 비문을 통해 읽는
격동적인 우리의 근현대사와 그들의 이야기


한반도에 역사가 시작된 이래, 19세기 조선말처럼 혼란스러운 시기가 없었으며, 일제강점기처럼 주권과 국토를 잃은 치욕스러운 시기가 없었다. 또한 해방 이후 6?25전쟁까지 이념의 갈등으로 수백만 명이 희생되고 전국토가 폐허가 된 시기도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선진 한국을 만들어낸 '고난 속의 기적'이라는 성장의 역사 또한 없었다. 바로 이러한 시기를 치열하게 살다간 많은 유명 인사들과 서민들이 망우리공원의 역사(1933~1973)와 함께하였다.
액자처럼 잘라낸 이 40년의 기간을 오롯이 간직한 이 공간은, 이제 우리 역사의 가장 격동적인 근현대사와 그들의 삶을 비명을 통해 전해주고 있다. 더군다나 이제 망우리공원은 울창한 수목과 최고의 경관을 갖춘 서울둘레길의 제2코스에 속하며, 어제와 오늘 그리고 삶과 죽음의 '사잇길'을 걸어가는 사색의 장소이기도 하니, 진정 최고의 인문학적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이러한 의미를 담아 망우리공원에 잠들고 있는 우리 근현대사의 주역들을 처음으로 발굴 및 정리하여 소개한 [그와 나 사이를 걷다 - 망우리비명으로 읽는 근현대인물사](2009년 4월, 골든에이지)는 출간 그 해에 문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는 등 망우리공원의 인문학적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 있는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저자는 지속적인 현장답사 안내 및 실내 강연을 통해 망우리공원의 인문학적 가치와 인물들의 스토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였고, 그 결과 2012년에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산림청장상('꼭 지키고 싶은 우리 문화유산' 부문)을, 2013년에는 서울연구원으로부터 서울스토리텔러 대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서울시의 '망우리공원의 가치제고' 및 '인문학길 조성' 용역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유명인사 묘역을 안내하는 이정표 하나 없던 망우리공원이 이제 비로소 행정당국에 의한 인문학길 조성을 앞두고 있다. 저자는 이곳을 찾는 답사객들을 위해 초판 내용의 전반적인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보다 정확하고 튼실한 개정판을 내어놓았다. 기존 소개 인물에 대해서는 그동안에 새로 밝혀진 사실 및 연구 결과를 덧붙이고, 자료 부족으로 미처 소개하지 못했거나 출간 후에 새로 발견한 10여 명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추가하였다. 이제 망우리공원에서 근현대사를 들려주는 인물은 무려 53명에 이른다.

소개 인물(계 53명, 가나다순)
계용묵, 권진규, 김말봉, 김봉성, 김상용, 김이석, 김호직, 노필, 명온공주와 부마 김현근, 문명훤, 문일평, 박승빈, 박원희, 박인환, 박찬익, 박희도, 방정환, 삼학병(3인), 서광조, 서동일, 서병호, 설의식, 설태희, 송석하, 신경진, 안창호, 오긍선, 오기만, 오세창, 오재영, 유상규, 이경숙, 이광래, 이병홍, 이영민, 이영준, 이인성, 이중섭, 장덕수와 박은혜, 조봉암, 지석영, 차중락, 최신복, 최학송, 채동선, 한용운, 함세덕, 사이토 오토사쿠, 아사카와 다쿠미
* 이중 8인(이탤릭체. 문명훤, 박원희, 박찬익, 서병호, 송석하, 안창호, 이영민, 채동선)은 이장되었으나 의미 있는 비석이 남아 있다. 즉 묘가 있는 인물은 45인.
* 기념탑(4개): 13도창의군탑, 국민강녕탑, 노고산천골취장비,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

본서는 그동안 단편적이고 산발적으로 알려진 망우리공원 내 저명인사의 묘와 비문을 한데 모아 최초로 정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서가의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전혀 혹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사들의 묘를 찾아내 망우리공원의 문화자원을 크게 늘려주었다는 점 또한 높이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다수가 알고 있는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정치인 조봉암과 장덕수, 서화가 오세창, 사학자 문일평 등 유명인 외로도, 가수 차중락, 연극 및 영화[동승]의 원작자인 극작가 함세덕, [탈출기]의 소설가 최학송,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이지만 친일 행적으로 그 이름이 생소한 박희도, 대구 출신의 천재 화가 이인성, 근대 조각의 선구자 권진규, 해방 후 좌우익의 투쟁 속에 희생된 삼학병, 반민특위의 선봉장이었던 국회의원 이병홍, 몰락한 왕조의 상징과도 같은 명온공주와 부마 김현근, 한일 양국인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도입한 총독부 초대 산림과장 사이토 오토사쿠, 뒤늦게 서훈을 받은 사회주의계 독립지사 오기만과 박원희, 안창호의 조카사위 김봉성과 안창호의 비서 유상규 등, 여러 이유로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근현대 인물들의 삶도 비명(碑銘)을 통해 새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본서의 가장 큰 장점은, 단지 사료로서의 가치를 뛰어넘어 독자에게 읽는 재미까지 안겨준다는 점일 것이다. 망우리공원이라는 문화자산을 넓이뿐 아니라 깊이와 재미까지 더해주었다는 말이다. 단순히 그곳에 묘가 있다는 지리 정보의 차원을 벗어나, 구한말 개화기부터 1960년대 말까지의 우리 역사를 고인의 비석을 통해 말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비화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파 방정환의 묘 바로 아래에는 방정환의 숭배자요 후배인 최신복의 가족 3대가 함께 묻혀 있다는 사실, 화가 이인성과 방정환의 인연, 가수 차중락의 숨겨진 애인 미국 여대생 알린의 사진과 편지, 이중섭의 묘에 소나무가 서 있는 사연, 동아일보 편집국장 설의식과 배우 김보성과의 관계, 야구선수 이영민과 미야다케가 벌인 숙명의 한일 라이벌전의 기록, 도산 안창호가 비서 유상규 옆에 잠들었던 사연, 소설가 김말봉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 유관순 열사와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와의 관계, 그리고 망우리의 독립지사들과 악연이 깊어 막간 인물로 등장시킨 미와 경부 관련의 최초 발굴 사료 등이 그것이다.

본서에 소개된 고인들의 직업은 가수, 체육인, 시인, 소설가, 아동문학가, 작곡가, 화가, 조각가, 교육자, 독립지사, 변호사, 의사, 정치인, 종교인, 사회주의 운동가, 언론인, 총독부 관료 등으로 다양하며, 이념적으로는 친일파와 좌파까지 아우르고 있어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기념비(탑) 4개를 포함해 이 책은 우리 근현대사의 각 분야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무려 57개의 크고 작은 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맺음말 [망우리공원의 개요]에서, 망우리공원은 일제에 의해 40년간(1933~1973) 시립공동묘지로 사용되며 아무도 찾고 싶지 않은 근심의 장소('忘憂'할 수 없는)였으나, 폐장 후 40년이 지난 지금은 무성한 숲으로 둘러싸인 우리 근현대사의 박물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삶과 죽음의 사이, 고인과 나 사이의 '사잇길'을 걸어가며 "즐거이 깨달음을 얻어 근심을 잊는(樂而忘憂 낙이망우, [논어])" 최고의 인문학공원이 되었다고 말한다.

권두에는 답사객들을 위한 망우리공원의 유명인사 지도를, 권말에는 고인의 기일까지 일목요연하게 표시한 '유명인사종합요약표'를 함께 실었다.

망우리공원 지도
추천사 유홍준 [명지대 교수, 전 문화재청장]
머리말

1부 그 잎새에 사랑의 꿈
시를 남기고 가을 속으로 떠난 '목마' / 시인 박인환
박인환 묘와 비석을 통해 그의 삶과 시를 새롭게 해석. '목마'의 의미는?

동화 속으로 떠나간 아이들의 산타 / 소파 방정환
방정환이 사랑한 여인 줄리아의 소개. 방정환 아래쪽에 후배 최신복 가족이 묻힌 사연은? 번외 인물로 등장한 미와 경부 관련 사료 최초 공개.

한국 근대 유화의 슬픈 자화상 / 이인성과 이중섭
근대유화가 1,2위의 거장이 망우묘지에 있다는 사실. 이인성과 방정환의 인연.
이중섭 묘에 조각품을 세운 후배 차근호의 비화를 소개.

일본이 만들어준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 / 권진규
무사시노미대 출신 최고의 예술가로 뽑힌 인물이지만,
한국에서 불우한 삶을 마감한 근대 조각의 선구자 권진규의 존재를 최초로 소개.

이념의 벽 앞에 잊힌 문인 / 함세덕·최학송
알려지지 않은 [동승]의 작가 함세덕.
일제강점기 빈궁문학의 최고봉 최학송의 묘를 소개.

가사가 세 번이나 바뀐 노래의 주인 / 작곡가 채동선
대표작 [그리워]가 정지용의 시 [고향]에서 6?25 후 박화목의[망향]으로,
다시 이은상의 [그리워]가 되었다가, 이제야 원래 곡으로 돌아온 사연.

낙엽 따라 가버린 '오빠'의 원조 / 가수 차중락
1960년대 원조 오빠 가수의 요절 사연, 무덤에 묻힌 오빠 부대의 팬레터 소개.
숨겨진 애인 미국 여대생 알린의 편지와 사진을 최초 공개.

한국 야구의 원조 '호무랑' 타자 / 야구인 이영민
동대문구장 첫 홈런을 친 야구 스타의 원조 이영민의 활약상을 일본 사료까지 동원하여
상세히 정리하여 최초로 소개. 밀반출된 흑사자기에 얽힌 비화 소개.

비운의 영화인이 부른 '밤하늘의 부르스' / 영화감독 노필
자신의 삶에 마지막 컷을 외친 60년대 음악영화의 일인자를 최초로 소개.

최초의 '순수한' 대중소설가 / 끝뫼 김말봉
여성으로서 최초의 교회 장로요, 예술원 회원.
세 남편을 가졌던 그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

망우리공원의 문인들 / 김상용 김이석 계용묵 이광래

2부 이 땅의 흙이 되어
민족대표 33인의 영(榮)과 욕(辱) / 한용운과 박희도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으나 일제말의 친일행위로 이름이 생소한 박희도를 최초로 소개. 한용운 비석에는 부인의 이름이!

한국의 나무와 흙이 된 일본인 / 다쿠미와 오토사쿠
한일 양국민에게 존경받는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 총독부 말단 산림과 직원이면서
조선의 공예와 도자기를 연구한 자. 그의 수필 [조선소녀]의 초역 소개.
식목일을 제정하고 한반도에 포플러와 아카시아를 심은 총독부 산림과장
사이토 오토사쿠. 일본의 후손도 찾지 못했던 그 무덤을 최초 소개.

근대 서양의학의 선구자 / 지석영과 오긍선
의대 양대 산맥인 서울의대의 초대 교장 지석영, 연세의대 최초 한국인 교장 오긍선.
오긍선의 후계자 이영준의 묘를 최초 소개.

개화에 앞장선 근대 최고의 서화가 / 위창 오세창
개화의 주역,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우리 문화재 수호의 선구자를 소개.

'조선의 마음'을 일깨운 역사가?언론인 / 호암 문일평
식민지 시대에 사라져가는 조선의 역사와 마음을 일구었던 선구자. 비석의 오기는?

독특한 국어학자였던 조선의 변호사 / 학범 박승빈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맞춤법은 30년대에 치열한 학술 논쟁의 결과였다.
현 맞춤범의 대표적인 반대자, 변호사 박승빈을 최초 소개.

한국 민속학의 원조 / 석남 송석하
진단학회, 한국산악회 초대 회장, 한국 민속학의 원조 송석하의 비석이 그곳에 있다.

민족애의 꽃 / 이경숙
MRA의 개척자요, 덕행의 30년을 살다간 여성.
서울대 유달영 교수가 비문을 써 준 사연.

한국 최초의 몰몬교 신자, 콩 박사 / 영양학자 김호직
문교부 차관까지 지낸 교육자, 영양학자의 신앙적 삶을 소개.

동아일보의 편집국장 / 소오 설의식과 그 가족
일장기 사건으로 퇴직한 설의식과 부친 설태희(민족운동가),
그리고 동생인 월북 시인 설정식 등의 가족 이야기는 배우 김보성까지 이어진다.

3부 한 조각 붉은 마음은
묵살된 도산의 유언 / 도산 안창호와 태허 유상규
도산의 비서를 지내고 도산의 아들처럼 사랑받던 유상규.
도산공원으로 이장된 도산은 유언으로 유상규 옆에 묻히기를 원했다?

글 없는 비석이 전하는 침묵의 소리 / 죽산 조봉암
할 말을 잊은 '글 없는 비석'의 사연. 장남 조규호의 사부곡.

좌우의 투쟁 속에 사라진 젊은 혼 / 삼학병
최초 소개 무덤. 1946년 1월 19일 '학병동맹사건'의 희생자 3인의 묘.
이념의 시대가 만든 비극의 젊은 주인공들.

깊이 감추고 팔지 않음이여 지사의 뜻이로다 / 남파 박찬익
무성입토(無聲入土)를 원하여 망우묘지에 조용히 잠든 김구의 측근.
진정한 지사인 박찬익의 삶은 우리가 따라야 할 참다운 삶의 모습.

동아일보의 초대 주필 / 설산 장덕수
4형제가 모두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장덕수 형제, 동아일보의 기초를 만든 인물.
그리고 합장된 부인 박은혜(경기여고 교장).

반민특위의 선봉장 / 현포 이병홍
반민특위 제1조사부장을 지냈으며 나라 일에 몸 바친 진정한 국회의원.
신익희의 비문 글씨는 국보급! 이병홍의 묘와 삶을 최초로 소개.

몰락한 왕조의 상징 / 명온공주와 부마 김현근
순조의 딸 명온공주와 부마 김현근의 합장묘는 수풀에 뒤덮여 있다.
그들 상석 위의 영문 낙서는?

신립 장군의 아들 / 영의정 신경진
평산 신씨 문희공파 묘소와 신경진의 묘. 많은 인물을 배출한 평산 신씨 문희공파
가계도는 신사임당과 신익희까지 연결된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말하다 / 망우리공원의 독립지사들
유명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의 초라한 무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본 독립운동의 역사와
양상을 소개. 의열단, 다물단이란?

기념비(탑)
-노고산천골취장비(1938) : 오세창 글씨. 서강대 뒷산의 공동묘지 무연묘 취장비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1936) : 유관순 열사는 이태원공동묘지에서 묘를 찾지 못했다.
그렇다면 이곳은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가까운 공간이 아닌가.
-국민강녕탑: 아차산 지킴이 최고학 옹(90세)이 혼자 세운 탑 이야기.

어여간 나의 마음 가르어간 나의 몸 / 서민의 비명
격동기를 살다간 이름 없는 서민들의 감동적인 비문 이야기
-부모, 자식, 친구, 부부의 비문들

부록
망우리론 : 어머님의 '내 방' 같은 명당, 망우리 (최창조, 전 서울대 교수)
망우리공원의 개요: '망우'의 유래와 망우리공원의 현황, 망우리의 인문학적 의의를 소개.
유명인사종합요약표: 유명인사의 기일과 생몰, 직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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