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문화예술소통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조회 수 4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의 집·2

 

 

북쪽으로 난 창에

달이 기운다

 

북망산으로 간 내 동생

그 얼굴이다

 

홀연히 한 핏줄 한 혈관

근심으로 건너오는 저녁

 

그가 떨구고 간 씨앗들

어디서 떠돌고 있을까

 

감감- 캄캄

산의 숨소리인 양

산 그림자 혼자 일렁인다

-이영춘 시집 <노자의 무덤을 가다>에서

 

이영춘

봉평 출생. 1976<월간문학>으로 등단. 시집 <시시포스의 돌>, <시간의 옆구리>, <봉평장날>, <노자의 무덤을 가다> . 아라포럼 사무국장. 막비시동인. 윤동주문학상, 고산문학상, 등 수상.

 

 

감상

가끔 겉으로는 남의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자신의 안위가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남의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신의 안위를 비우는 것이라서 존경스럽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다보면 자신의 안위도 안위이지만 평생 살아오면서 만난 사람들의 안위가 문득문득 궁금해지기도 할 것이다. 특히나 그가 핏줄이라면 더할 수밖에 없다. 세상이 살기 어렵다 보니 핏줄들의 소식조차도 쉽게 접하기 어렵다. 핏줄을 잃으면서 더 멀어진 그 핏줄의 핏줄이 궁금해진다. 피의 본능적인 궁금증일 수도 있다.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장종권(시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인천뉴스, 독서신문, 경기신문 등에 실린 시감상문입니다. 백탄 2014.03.06 6286
177 정미소 시/경포식당/경기신문 백탄 2019.02.17 450
» 이영춘 시/바람의 집·2/경기신문 백탄 2019.02.17 407
175 정령 시 '연꽃, 피다'/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794
174 정재학 시 '녹'/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689
173 김은아 시 '빈집'/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891
172 구지혜 시 '어머니는 오늘도 눈물로 낙타를 기른다'/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830
171 박재화 시 '깨달음의 깨달음'/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716
170 김정인의 시 '홍시'/경기신문 백탄 2017.01.13 1584
169 박완호 시/풍경의 유행 1/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530
168 조경숙 시/강/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250
167 이경호 시/잔칫날/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292
166 김용균 시/무제/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431
165 신현봉 시/순천만 갈대/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282
164 강상윤 시/소래에서/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399
163 정승열 시/동체 되기/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245
162 이재무 시/몽롱한 것은 장엄하다/경기신문 백탄 2017.01.06 1615
161 오로지한 서정의 세계 퍼올리는 박일 시인 /인천뉴스 백탄 2017.01.06 1479
160 적막과 사귀며 고독의 본질과 만나는 권순 시인 /인천뉴스 백탄 2017.01.06 1406
159 서정시 업그레이드가 최대의 시 목표인 정승열 시인 /인천뉴스 백탄 2017.01.06 1346
158 벼랑 끝에 심은 꽃에 분노하는 남태식 시인/인천뉴스 백탄 2017.01.06 129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