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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9188.JPG


박달하 시집 표지.jpg



1. 저자

리토피아포에지?81
사립문을 열다

인쇄 2018. 12. 25 발행 2018. 12. 30
지은이 박달하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22162 인천 남구 경인로 77(숭의3동 120-1)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105-4 03810

값 10,000원


2. 자서

시인의 말


볕 좋은 한낮 지난 기억을 멍석 위에 쏟아낸다.
긴 잠에서 깨어난 콩들이 통통 뛰며 마당을 누빈다.
묵혀둔 마음들을 툴툴 털며 햇살에 태운다.
온몸이 타는 줄도 몰랐던 날들을 멍석 위에 펼친다.
콩깍지에 씌어 지내온 날들을 털어낸다.

2018년 가을
박달하


3. 목차

차례

제1부
백천교의 달  15
파도와 그림자  16
기억의 텃밭  17
꽃을 훔치는 벌  18
잎 사이에 끼워두다  19
세월ㆍ2  20
질주  21
비의 지조  22
풍경이 있는 역  23
파도에 끌려오는 일몰  24
여름의 끝  25
심심한 오후 밤톨을 만나다  26
들길을 걸으며  27
아직도 파도는  28
한낮의 치맛자락  29
아버지의 가슴  30
옆집 여자  31
욕심  32
비, 숨기다  33
작별  34

제2부
오래된 집  37
자두의 여정  38
산 감성  40
남자의 고향  41
말말말  42
흐린 기억  43
내소사의 봄  44
나무의 집  45
새벽길  46
죽도시장  47
숲·1  48
숲·2  49
민들레꽃  50
비 오는 날  51
오월의 숲  52
물안개  53
꽃은 무효다  54
절반의 시간  56
마음일 뿐  57
머리카락 푸는 바람  58

제3부
여유ㆍ1  61
여유ㆍ2  62
여유ㆍ3  63
역행  64
낙엽  65
민들레꽃이 떠난 자리  66
어머니의 봄  68
친정엄마  69
아들  70
봄에, 세월에  71
숲의 소리  72
별을 만드는 남자  73
사립문을 열다  74
햇빛을 따라가면  76
세월  77
도시의 밤  78
비 오는 날  79
내 어머니  80
바다ㆍ1  81
바다ㆍ2  82

제4부
덩굴장미  85
숲  86
바다  87
바람  88
사랑이라는  89
남장사의 아침  90
봄비  91
다시올 민들레꽃  92
오월이 피다  93
쉼터  94
지나간다  96
숲속의 빈 의자  97
봄이 오는 길  98
톳  99
자은도의 소금산 100
부서지는 목련화 101
인능산 자락 102
단속 중 103
붉은 바다 104

해설/손현숙 시간을 질주하는 사물의 언어
―박달하 시세계 105


4. 평가

견자의 시선을 줄곧 유지하는 박달하의 시편들은 조금은 관조적인 듯하다. 과감하게 시 속으로 뛰어들지 않는 화자의 포즈 속에는 아마도 시간을 오래 유영했던 현전하는 모습들이 언어를 간섭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달하의 시편들은 아름답다. 인간을 구원하고 위로해 주는 저 무위한 것들과의 조우는 박달하의 시편 여러 곳에서 빛을 발한다/손현숙(시인)의 해설에서


5. 작품

백천교의 달



물가에 무수한 물푸레나무 위로 달빛이 내려와 꽃을 피웠네.
여름을 녹였던 별들은 유유한 흐름 속에 휘감기며 걸어가고.
휘파람 부는 백천교 말라가는 풀들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면,
유년의 콧물이 묻어있는 방천둑에 달그림자 흔들리며 걸어오네.
둑가에 걸터앉은 돌 틈으로 반딧불이 반짝이다가 사라지면,
다리 밑 도란도란 이끼 낀 돌들은 아이들 웃음소리 기다리고.
도시에서 달려온 피곤한 달빛이 백천교 밑에서 막춤을 추네.
술 마시고 백천교 건너다 동네총각 달빛 속으로 뛰어드네.





파도와 그림자



해변의 골목마다 햇빛이 찍은 발자국을 썰물이 훔쳐간다.
경계가 무너진 바다는 무거운 파도에 푸른 멍이 들어가고,
노을이 잡아채는 수평선은 어둠의 나락에서 허우적거린다.
목젖을 차고나오는 해풍이 지친 바위를 조각조각 흩트리고,
해변을 야금야금 파먹던 조약돌들 모래밭에서 졸고 있는데,
숨찬 파도의 꼬리가 그림자 꼬리 물고 길게 드러눕고 있네.





기억의 텃밭



잡초들이 만세 부르는 밭고랑 사이로 깻잎 향기 진동한다.
향기는 햇살을 유혹하고 꽃을 피우며 가을풍로를 돌린다.
잠자리 물고 오는 바람에 깨알 씨앗들이 세상으로 터지고,
땅속에 숨어 자던 기억들의 속내가 깨꽃으로 태어난다.
포개고 뒤집어 올린 고랑마다 새로 자란 잎들이 웃는다.
깨소금맛 밭고랑에 파르르 떨리는 손이 온종일 바쁘다.
깨알이 통통 뛰어다니는 가을, 햇살도 통통 튀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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