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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0190709_102851.jpg


김순찬 시집표지1.jpg


리토피아포에지?94
칡넝쿨의 숙명

인쇄 2019. 10. 20 발행 2019. 10. 25
지은이 김순찬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22162 인천 미추홀구 경인로 77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121-4 03810

값 9,000원


1. 저자

인천에서 성장하여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박목월교수로부터 현대문학을 배웠으며 동시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다

대한주택공사를 정년퇴임하고 현재 고용노동부 부천고용센터에서 근무중이다  모태신앙인 시인은 서울 구로문교회에서 장로로 섬기고 있다

계간 코스모스문학과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에서 등단하고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인천지부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2. 자서

살아가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꿈을 붙들고 있다.
남은 삶을 담보로 다시 한 번 베팅하며
무모하게 실험하는 고집스러운 노인,
아직도 일터에서 땀 흘리며
틈이 나면 고물차로
습지와, 생태공원과 사적지를 탐방한다.
멀고 좁은 숲속 길은 킥보드로
사파른 산 언덕은 절럭걸음으로 오른다.
힘이 들면 팬플룻 한 곡 부르고
시 한 수 읊조리며
감동적인 순간엔 카메라로 영상을 담는다.
자연과 모든 생명을 사랑하며
그렇게 살다 간 행복한 삶이기를 소망한다.

2019년 가을
 김순찬


3. 목차

제1부 산호수 사랑
칡넝쿨의 숙명   13
산호수 사랑  14
혈적血蹟   16
착란의 계절  17
소래습지 갈대밭에서   18
황금마차   20
라일락의 꿈   22
백령도의 철조망   24
어떤 시선視線  26
아름다운 귀가歸家  28
뻐꾸기의 슬픈 운명  30
생각나는 그 사람  32
내 영혼이 안식할 땅  33
한恨   34
그날들   36


2부 아버지의 잔상
구도자 지게꾼  41
국도 39번 봄길  42
옥수수 사랑  43
외로운 것은 허기虛飢 같은 것  44
유언   46
나의 삶의 마지막 날은  48
자작나무의 얼굴  50
겨울나무  51
영월의 한恨  52
겨울 철새  54
화담숲 소나무  55
어머니의 지우는 삶  56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58
아버지의 잔상  60
금강소나무의 삶  62


제3부 울지 않는 날
봄비  65
불나방 여인의 사계절  66
정동진 바다부채길 풍경  68
낙동강 세평 하늘길을 따라서   70
바다향기 테마파크  72
그래도 행복한 삶   74
울지 않는 담쟁이 넝쿨   76
그는  78
목섬   80
인천대공원 동문으로 가는 길  81
도라산 전망대  82
울지 않는 날  84
벌개미취의 밤   86
강화 손돌목의 충신을 기리며  88
철 이른 벚꽃의 방문   90


제4부 경계선에 살다
시화호와 같이 살다  93
모두가 사랑이더이다   94
늙은 시인의 감사기도  96
연잎 사랑  98
일상 감사日常感謝 100
양귀비꽃의 시위 101
구름의 일생 102
눈 속에 갇힌 용화산 휴양림 104
무의도 하나개 둘레길 106
강화해협 108
광각 카메라 렌즈  109
고모저수지 둘레길 110
다산茶山의 고향 생가에서 112
몽돌해변의 사랑 114
경계선에 살다  116

격려의 말
부지런하고 순수한 시인/김사연 119
담쟁이 같은 시인/지연경 122
행복한 고집쟁이 시인/김옥자 124
노년에 봄을 맞이한 김순찬 시인/김춘년 126


4. 평가

인생 70줄에도 왕성하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때론 유유자적 세월 따라 방랑객이 되어 산천을 찾아 떠나는 세상을 소유한 영원한 젊음의 비결을 아는 김순찬 시인을 만난 지 어언 강산이 바뀐다는 시간이 지났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여행의 이야기로 산과 들의 풀, 꽃, 나무 이야기로 신이 나서 쉼 없이 찻잔의 시커먼 차가 비어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보따리를 풀어헤치는 영원한 친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느 날, 박목월 선생님의 제자였다고 불쑥 입을 연 그는 학창 시절 오랫동안 저장해 놓은 추억을 끄집어내었다. 교과서를 통해 박목월 시인을 만난 나로서는 상상이 가질 않았다. 아하! 그간의 여행이 그의 시심을 자극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서야 깨닫게 되었다. 늘 무겁게만 보이는 카메라를 들고 어여쁜 꽃을 담고 여린 숲의 이야기를 담은 그의 숨은 시인의 꿈, ‘그래 인생 나이 70이면 뭐 어떠랴. 시인이 되는 거야’ 그렇게 그는 일흔이라는 세월이 주어진 날에 시라는 문을 열고 시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5. 본문

칡넝쿨의 숙명




남들과 같은 떳떳한 나무기둥 하나 없는 게
늘 한이 되었나보다
한여름엔 왕성한 욕심으로 넓은 들녘과
바위 언덕을 점령하기도 했지


높은 키 버드나무를 뒤덮어
거목인 양 우쭐대고
까맣게 죽어버린 고목에 푸른 옷 입혀
살아있는 척도 했다


호기심이 넘쳐 도로변 펜스를 넘기도 하고
고속도로까지 무모한 질주도 해봤다


그러다 원래 모습이 들어나는 초겨울
비참한 최후의 순간 넝쿨 줄기는
결국 나무 기둥 없이 자취를 감춘다






산호수 사랑




결코 낙엽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끝까지 푸르른 표정을 짓고 있다
늘 흐트림 없는 단아한 모습


시간이 분명하고
행동이 확고하다
많은 거부감으로
영역을 좁혀만 가고
그리하여 그녀만의 유리성에
성주가 되었다


또 세상에 큰 기대감이 없어
희망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그 흔한 커피 한 잔도 없다
물 한 모금, 한 줄기 햇살로 족하다


잘 보이지 않게 하이얀 별꽃 숨겨 피워
빠알간 작은 열매를 매달고
한 햇 동안 추억으로 견딘다


그 어떤 아픔이
이토록 그녀를 
단단하게 만들었을까






혈적血蹟




겨우내 피워낸
빠알간 동백 꽃봉오리
목이 부러져버린 처절한 모습
두륜산 천년숲 길가에
흩어져 있네
간절한 기도를 이루지 못하고
끝내 맞지 못한 봄날
누구의 꽃샘 심술에
피를 토해버린
젊고 아리따운 혼령들
혈흔血痕 속마다
차마 눈감지 못한 노오란 꽃술
그 슬픈 눈동자 속에
애절한 사랑이 아련하네


* 두륜산頭輪山은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도립공원으로  천년숲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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