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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8 21:54

2회:흙<30여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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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흙<소설>/ 박주희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pm 9:23분 시작


원래는 첫장에 붙여서 써보려 했는데 컴퓨터의 자판이 그들의 곁에 두지를 못하는지 버벅이고 있었다.  휴하면서 더위 이야기를 하려고했었는데요 철자들이 더위를 먹었나 아주 무슨 엿가락처럼 휘청 휘청 갈피를 못잡는거라요. 또 왜그렇게 시간은 많이가고 있었던지 십분이 못질소리내며

얼른 달아나기전에 이렇게 펜대를 들어 탁구공치듯 핑퐁 핑퐁 낚아보는 깜깜한 밤 거실의 불똥이 아주 대낮같이 밝아 창밖의 컴컴한 시선따위는

곁눈질로 살짝보고 이렇게 또 낚구어보는 중입니다.

짧은 과녁이라도 맞출 요량으로 필살기를 되짚으려는지 괜한 자판과 두뇌는 지금 경쟁중입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 볼까 아하 그새 잃어 버리셨소

그 흙이라는 제목으로 써보리라 했던 그이야기를 하셔야죠 쿡쿡

이번 이야기는 물샐틈 없는 이야기는 헛일이지 싶은 생각이 막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소이다 그려. 무슨 말씀을요

한 십여분전에 시하나 촐싹되며 써놓고 오긴 했습니다만 이번 십분으로는 재미난 이야기가 어려울듯 하네요

노마진

두려울것 없소이다

십분이라 벌써 오후 9:34분이네요

허얼

벌써 십분여의 시간은 도리깨처럼 깨를 틀고 갔소이다

지나간 시간 거덜먹거리지말고 어여 재미난 시간을 보냅시다 그려

그럼 이곳 공간에서는 십분 소설이 아니구만요

바로 그거요

십분동안의 콧노래를 부르기라도 한다면 흥이야 나겠지만, 이건 어찌될지도 모르는 장판같은 남지 남을지 안남을지는 아마도 클클클

헛헛헛 아직 모르는 이야기고, 춘향가라도 넙죽 부르고 싶다는 손가락의 타이핑이 대신하면서 이렇게 멋적게 피식되는 아이러니한 이야기는

재미가 없지 않소이까

이러다가 사공은 많고 배가 산이라도 올라가면 어찌 하겠소

어허 배라도 띄워 보시죠

그렇게 하오리다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이야기가 연신 나오건만 자꾸만 이렇게 질겅 질겅껌이라도 씹고싶은 난장판이 되잖소

어허라 난장판

이때 검은 곰이 한마리 지나가고 있었다.

그 곰은 키가 엄청나게 크고 장대만한 대나무를 들고가고 있었다. 어라 왜 그렇게 큰 대나무를 들고 갈까

이렇게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는데 큭 허얼

밖에서 초인종 소리에 의자를 박차고 나가서 문을 열어보니 가족중에 한사람이 들어 오셨소이다.

이렇게 또 정지되려나하다가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어정쩡한감이 없지않고 그렇다고 안쓰려니 그렇고 이렁 이럴 어찌 하오리오

쿨럭 쿨럭

초여름의 육월의 꽃향기라도 맡았을까요 아니요 이것은 감기가 동하는 소리요

기침가래가  그렇게 안끊기잖소


흙곰발행성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요

검은 곰한마리가 대나무를 짊어지고 지나가는지라 제가 무서움도 모르고 덥썩 그 검은 곰에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글쎄 말입니다.

그 흙곰발 행성에 검은 곰이 말입니다. 그러는거예요. 막 백미터 뛰기를 시도하면서 이유를 말해주지않고 그냥 막 뛰어가는겁니다.

허걱

왜 그러는지 도저히 따라잡을수가 없네요

저는 지금 타이핑중이라서 그 검은 곰을 놓지고 말았습니다. 타이핑이 거북이 수준인지라서 그 검은 곰의 뜀박질을 당해내기란 정말 어렵네요

어라 흙곰발 행성의 그 기묘한 이야기는 언제쯤 끝나려고 이렇게 되었을까요

암튼 진정하고 또 다른 캐릭이 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 그것도 감감

나 이러다가  땀띠라도 나겠네요

땀이 억수로 많이 나네요

여기 지구에선 2016년 6월 18일 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9:58분이군요. 끝


이메일주소:pjhp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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