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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말한다. 원래 우리들이 이런 존재는 아니었다고, 미안하지만 이것이 다 당신들의 그 경건한 담금질 때문이었다고! 아버지들의 뜻에 따라 남의 가문에 들어가 몸이 닳도록 봉사하다 보니 글쎄 이렇게 날선 숟가락이 되더라고. 이렇게 된 이상 이제 우리들의 뜻과는 관계없이 당신들이 삐끗 잘 못쓰면 피를 보게 될 거라고! 그녀들의 경고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중략) 잉태와 생산의 고통을 경험한 존재와 그렇지 못한 존재들의 영혼을 담는 그릇의 크기는 엄청나게 다르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미는 근원적으로 대지이고 바다이다. 대지가 가진 영혼의 눈으로 그녀들은 이제 생의 本然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일테면 우리는 무엇에 끌려 여기까지 왔으며 도대체 여기는 어디이며 나는 또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이를테면 생에 대하여 우주에 대하여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줄 알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경림(시인)

  1. 바람평설/우동식 시집/2015년 세종우수도서 선정

  2. 마추픽추/강우식연작장시집/2014년 세종 우수도서 선정

  3. 붉은 활주로/박혜연 시집/2014년 세종 우수도서 선정

  4. 안명옥 시집 '뜨거운 자작나무 숲'/2016년 세종 우수도서 선정

  5. 2009년도 1/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꽃무늬파자마가 있는 환승역(허청미 시집 리토피아포에지 03)

  6. 2006년도 우수문학도서-생성과 소멸의 언어(임영봉 평론집 리토피아신서 3)

  7. 2006년도 우수문학도서-풀숲은 새들의 몸을 숨기고(오정자시집 리토피아시인선 40)

  8. 2006년도 우수문학도서-꽃이 그냥 꽃인 날에(장종권 시집 리토피아시인선 38)

  9. 2003년도 우수문학도서-서울은 가짜다(고정국 시집 리토피아시인선 12)

  10. 2003년도 우수문학도서-쉽게 시가 쓰여진 날은 불안하다(임강빈 시집 리토피아시인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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