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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이나 포스트모던이나 모던이라는 관점에서 둘 다 기존에 대한 반항(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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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이 서구문명에 준 충격으로 인한 정신적 도덕적 무질서(허무)를 새로운 형식으로 옹립하려는 자의식적 문예운동이라고 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후의 후기 모더니즘은 전체주의에 대한 반성으로서 전기모더니즘의 극단적 반정통적 실험정신을 계승하되 그 형식들로부터 탈피, 삶의 무의미성, 공허함을 드러내고, 기성의 사상('절대주의적인 형이상학적인 음모') 과 정신('마르크스적인 휴머니즘')과 역사('언어기술적인 해석'이며 광기의 역사), 이론의존적 해석양식('규범화의 전략')들의 토대를 전복시키려 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후기모더니즘은 사상적으로는 탈구조주의 전략의 하나인 해체주의(deconstruction))로 무장되어 있다라고 간주한답니다. 미셀푸코나 자끄데리다의 입을 빌리자면 형이상학적 전통이 지니는 로고스 중심주의(거대이론)가 내세우는 바 '역사는 사실 진보하는 것이 아니며' 각각 '원전(Text)'에 대한 시대적 해석(reconstruction)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진보개념이 없는 역사란 불확실한 것이며 해석자(역사가)에 의해 조작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문학에서 이는 기존 역사를 뒤집는 현상으로 나타났는데,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스토리를 쓴다면, 혹은 반대로 이종무 장군이 일본을 평정하고 우리가 다스리는 속국으로 만들었다면, 효종이나 정종의 개혁이 성공했더라면......컴퓨터 가상세계가 역사나 스토리에 현실화된다면 등등.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적 성과는 과학적 상상력에 힘입어 가상의 세계와 역사를 창출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미래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죠.
정리하자면 모너니즘은 산개(散開;dissemination)를 통해 재구축(reconstruction)을 시도한 것이라 볼 수 있고, 포스트모더니즘은 니이체적인 해석불가능성 혹은 데리다적인 차연(差延;differance;차이라고도 번역함)을 내세운 해체주의(탈구축;deconstruction)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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