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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par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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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10-08-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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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의 한 형식.

어떤 저명 작가의 시(詩)의 문체나 운율(韻律)을 모방하여 그것을 풍자적 또는 조롱삼아 꾸민 익살 시문(詩文). 어떤 인기 작품의 자구(字句)를 변경시키거나 과장하여 익살 또는 풍자의 효과를 노린 경우가 많다. 창조성이 없으며 때로는 악의가 개입되지만 여기서의 웃음의 정신은 문학의 본질적인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풍자시인 히포낙스가 그 시조(始祖)라고 한다.

이러한 작품이 성행한 것은 주로 18세기 이후에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중세 기사도 전설의 패러디이며, H.필딩의 《조지프 앤드루스의 모험》은 S.리처드슨의 《패밀러》의 패러디라고 할 수 있다. A.포프, J.스위프트, G.바이런 등도 빈번히 이 형식을 활용하였다. 근대의 시인 중 패러디의 명수(名手)는 W.새커리, L.캐럴, A.스윈번, M.비어봄 등이다.

음악부문에서는 일반적으로 한 음률에 다른 가사를 붙이는 경우를 패러디라고 하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특히 16세기 폴리포니(多聲音樂) 시대에는 어떤 악곡의 선율이나 구성법을 빌어 작곡한 유사한 악곡을 패러디라고 하였다. 이 경우 풍자나 익살이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경의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문학의 경우와는 다르다. G.P.팔레스트리나와 O.라소의 미사곡의 대부분은 이 형식에 의한 것이며 이를 ‘패러디 미사곡’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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