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작품(전체)
25호/신작시/허광봉/예송리 갯돌 외 3편
페이지 정보

본문
25호/신작시/허광봉/예송리 갯돌 외 3편
허광봉
예송리 갯돌
얼마나 어루만져야
얼마나 다투고 나서야
서쪽으로 해 넘는 까닭
가을이 붉어
간월암 담장을 넘네
삼악산 상원사 흰둥이
길손 자취 드물어서일까
오는 이보다는 가는 이에게 웅웅 소리를 낸다
산내마을 백구야
벗을 기다려 술을 아끼는데
깜깜한 하늘 백구 짖는 소리
*허광봉 2014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 『무모한 남자』.
추천0
- 이전글25호/신작시/허문태/파도 외 1편 20.01.23
- 다음글25호/신작시/배세복/자전거 제작소 외 1편 20.01.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