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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강문석/사리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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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2
댓글 0건 조회 2,105회 작성일 15-07-03 10:45

본문

강문석

사리 외 1

 

 

빛을 켜는* .

 

불꽃 튀였다가

흰 연기로 꺼져

소리없이 날아간 새.

 

어둠을 알품은 둥근 달.

 

*켜다: 곡을 연주하다.

 

 

 

 

마침내

 

 

생각으로 보느니,

 

억겁으로 쌓인 하늘 어둠을 샘 파다가

은 모래알 한 톨로 반짝거리는

200억 광년 저 쪽 어데 인가

보석으로 묻힌 별 하나.

 

일어낸다,

마침내.

 

마음으로 듣느니,

 

허공을 울리는 소리바다

출렁대는 투명한 소릿결 한 올을

무심히 잣아 올려

잘 영근 침묵 한 마디.

 

따낸다,

마침내.

 

강문석- 충북 옥천 출생. 성균관대 불문과 졸. 1989 동양문학으로 등단. 동인사화집 시인의 돌. 한국시인협회 회원. 성균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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