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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조/최승범, 이승은, 고정국, 임성구, 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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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조
최승범
밤 잠자리에서 외 1편
밤 잠자리에서
오악이 어려든다
금강 묘향 지리 백두 삼각산이며
귀익은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도 어려든다
깡마른
깡마른 광대뼈라니
내가 쓰다듬어도
삭정이일 뿐이다
산채山砦
눈 뜨고 보니
감옥이다
비몽사몽간을
한동안 헤맸다
폴대(Pole)의
저 말초정액용 식염수
산채(山砦)에 둘러있는
나는 죄수련가
최승범- 195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난 앞에서, 천지에서, 자연의 독백, 대나무에게 등 다수. 기타 한국수필문학연구, 한국을 대표하는 빛깔, 남원의 향기, 선악이 모두 나의 스승, 한국의 소리 등 다수의 수필집. 정운시조문학상, 한국현대시인상, 한국문학상, 목정문학상, 민족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수상. 전북대학교 명예교수, 고하문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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