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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신작시/이복래/자화상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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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000회 작성일 14-03-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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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래/자화상 외 1편

 

 

하얀 연기 피우며

그 사람의 마음도 태우지 못하고

그리움으로 한해를 보낸다

 

세월이 빗물 되어

가버린 삶

나도 모르게 예까지 왔는데

 

돌아갈 길 너무 멀어

가던 길 가려는데

어깨의 봇짐이 너무 무겁다

 

 

 

 

어디가 정점頂點인가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비우고-

 

이복래∙2012년 ≪한맥문학≫으로 등단. 내항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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