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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축사/문병호 국회의원/인간 본연의 가치 회복하는 잡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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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천지역 문학 활성화를 꿈꾸며 창간하는 계간 종합문예지 ‘아라 문학’의 아름다운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 참여하게 될 모든 작가님들과 독자들이 모처럼 좋은 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뜻 깊은 문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인천은 한국 근대의 성립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닌 도시로, 한국 근대문학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서 인천은 여러 가지 의미로 표상돼 왔습니다. 또 동시대 한국 문학에서 인천 문인들은 많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중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동네 곳곳,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사랑하는 열정들이 모아져 다양한 모임을 통해 문학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이야말로 책의 도시이자, 인문학의 배움터이자, 문학의 르네상스 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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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 며칠 전 ‘2013한국작가대회 인천대회’가 역사문화의 도시 강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처럼 문인들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박근혜 정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인천선언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6년을 거치면서 지난 시대에 거리, 공장, 학교 등에 피를 뿌려가며 획득한 최소한의 민주주의마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며 “문학은 그 어떤 정치적·예술적 표현도 권력에 의해 가로막혀서는 안 된다는 자유의 정신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찰·국정원의 선거 개입에 대한 분노, 언론 공공성을 가로막는 세력에 대한 비판, 한반도의 평화 추구 등을 향후 문학적 활동의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학은 시대정신을 반영합니다. 국가의 위기, 민초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정신적 무장과 공동체의 함양 등을 키워준 것이 바로 그 예일 것입니다. 향후 계간지 ‘아라 문학’을 통해 인문학의 정신인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평화도시 인천이 더욱 화합하고 건강한 도시로 성장, 발전해나가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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