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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화가(2008년 봄호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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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8,817회 작성일 08-12-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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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는 자연의 소리 빚어내는 계룡산 화가
신현국 화백

1938년 충남 예산 생/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1964년 <잃어버린 고향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무수한 단체전에 참여한 계룡산 화가/충남미술연구원장, 국제미술문화대상전 중앙위원, 국제미술창조회 상임위원, 한국미술문화대상 심사위원, 충남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독미협공모전 심사위원,충남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 금강미술대전 운영위원, 세계미술교류협회공모전 심사위원, 이동훈미술상 심사위원 등을 역임함/현재 세계미술교류협회 이사,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홍대문우회장,한국전업미술가 자문위원,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임/계룡면 구왕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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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은 계룡산이라는 자연을 깊은 사유의 대상으로 응시함으로써 거기서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조형적 질서를 찾기에 이른다. 그는 단지 눈만이 아니라 여러 감각기관과 상상력까[img3]지도 포함한 전 존재로 자연과의 우주적 교감을 나눔으로써 경이로운 생명의 비밀을 깨닫게 되고 그것의 깊이를 엿보게 된다. 신현국 회화가 보여주는 담백하고 절제된 비구상의 압축미는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 생명의 깊이, 그 신성성과 아름다움을 거의 동양화적인 붓질로 표현한 자연찬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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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국의 <빛이 있는 자연의 소리> 시리즈를 보자마자, 침묵과 숭고의 상징인 산을 닮고자 했던 신석정 시인이 노래한 <푸른 심포니>란 시가 즉각 떠오른 것도, 서정성 넘치는 그림 속에 포에지가 맥박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우리도 저 산 모양하고/시방 무수한 봉우리들이 연주하는/푸른 심포니를 듣자./영원한 청춘과 멸하지 않는 생명과/뚜벅뚜벅 걸어오는 줄기찬 내일의 선율을 듣자(<푸른 심포니> 부분)’무수한 봉우리들이 연주하는 푸른 심포니를 들으며 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과 빛이 있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색깔로 시를 쓰는 화가의 마음 사이에는 더 이상 예술 장르의 칸막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림과 시가 긴[img4]밀한 상통관계에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시모니데스 이래 여러 철학자, 문예이론가들이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고전주의 작가들은 호라티우스가 <시학>에서 말한‘그림과 시는 같다’라는 주장에 동의하면서, 시를‘말하는 그림’이라 정의하기도 하고, 그림을‘말 못하는 시’라 정의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시와 그림은 본질적인 상동성으로 맺어져 있는 것이다. 신현국 회화에서는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강렬한 시적 감동이 우선 전해진다. 그것은 온화하지만 역동적인 색채 구사가 불러일으키는 어떤 서정적 힘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에 대한 깊은 관조와 사랑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섬세한 조형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삶터이기도 한 계룡산을‘시각적 저항체’로 보지 않는다. 자연대상 일체를 끊임없는 교감의 상대로 여기면서 내밀하게 주고받는 대화, 그 소중한 이야기들이 그의 그림들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중략) 이러한‘시와 그림이 한 길을 가는’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그림에서 우리는 흔해빠진 자연모방의 재현이 아닌, 공감각 체계의 상호적 치환을 통한 우주적 교감의 울림을 만나게 된다. 마치 파울 클레가 음악의 선율을 환상적인 초현실주의 기법으로 조형화했듯이, 신현국 역시 자연과 생명에서 솟구쳐 나오는 경이로운 소리를 화폭에 날렵한 필치로 담아낸다. 그러기에 그의 그림의 매력에 젖어들기 위해서는 단지 눈만으로 보아서는 안 되며, 깊은 명상을 담고있는 화폭에서 울려나오는 영혼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이가림(시인, 인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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