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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처럼 나는/유혜영시집(리토피아포에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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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처럼 나는/유혜영시집(리토피아포에지 9)
리토피아포에지․09
풀잎처럼 나는
인쇄 2009. 11. 25 발행 2009. 11. 30
지은이 유혜영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402-013 인천 남구 숭의3동 120-1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007-1 03810
값 7,000원
1.프로필
유혜영 시인은 2001년 미네르바로 등단했다.
E-mail : flgn@hanmail.net
2.목차
제1부 별
환승하는 별―별․1 15
악어, 별을 먹다―별․2 16
별을 달다―별․3 17
머리카락 보인다―별․4 18
달아난 별을 찾습니다―별․5 20
별, 뜨다―별․6 22
망치소리―별․7 23
수몰水沒―별․8 24
풀잎처럼 나는 25
덜 사랑하기 26
완주 27
사방치기―징검다리 28
보름밤 30
삼십육계 32
집 앞 3번국도 33
혁명 34
콩순이 인형 36
제2부 뱀굴
계림 39
분꽃 40
골목길 41
바람꽃 42
상처 44
늑대의 울음소리 45
광녀 46
나 47
제비 48
나무 사랑 49
용머리 해안․1 50
용머리 해안․2 52
아이가 골짜기에 들어간다 54
봄날 55
시소 56
뱀굴 드나들기 58
돈 세탁 60
제3부 어머니의 갯벌
갯벌 63
분홍실 64
우물 66
어머니의 담배 68
따프롬 70
아버지의 마당 72
콩나물 74
곤충채집 상자 속의 나비 75
둘째언니 76
섬 78
낙관 80
바닥치기 82
몽돌, 날다 84
한증막 85
단풍․1 86
단풍․2 87
깔깔 88
사랑 90
제4부 달팽이집
달팽이집 93
사과를 깎으며 94
검은 비닐봉지 96
무지개 나라 97
25시를 수배합니다 98
장호원 100
낚시 101
밀림 속에서 102
정육점 104
껌 105
2001년의 아침 106
아내라는 것 108
들꽃 109
기도 110
바쁘다 바뻐―바보 종길이 112
봄밤 114
해설/장종권
‘별’을 꿈꾸며 세상과 화해하는 ‘풀잎’ 115
3.자서
어둠을 뚫고 섬광을 날리며 천지사방 별이 쏟아진다.
여기저기 겅중거리며 별을 잡는 내 모습이
부디 아름다운 춤이 되기를.
2009년 11월
유혜영
4.해설
그에게 세상은 왜 이렇게 알 수 없고 험하기만 한 곳으로 변해 버렸을까. 그 답이 별의 상실이다. 모든 현대인들의 가슴속에 꿈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오늘날의 물질절 욕망이 별의 상실을 재촉했다. 그에게 별의 의미는 대단히 상식적이며 소박하다. 쉽사리 손에 잡히는 일상의 존재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의 별이 단일화된 하나의 의미로 잡히지는 않는다. 차라리 아이들의 변화무쌍한 마음처럼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그에게 별은 꿈이고 희망이면서 그만큼 절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의 인생은 모순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는 상처와 상실과 고독으로 그녀는 치유하기 어려운 현실을 홀로 걷는다. 그에게 아름다운 꿈의 별들은 도처에 깔려 있지만 그 별들은 모두 절망적인 종말로 치닫는다. 살아올 수 없다. 진정으로 가치 있고 진정으로 아름다운 절대 선은 그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비논리적이다. 이성적이지 못하며 불합리하다. 그는 꿈을 꾸듯 별을 찾아 헤맨다../장종권 시인의 해설에서
5.작품
환승하는 별
―별․1
그를 버린 세상을 세어본다.
2홉들이 참이슬 1, 2, 3, 4, 5…….
지구가 휘청거리더니
길이 일어서서 박치기를 한다.
직립한 것들이 돌려차기를 하고
시간이 빙빙 돌리다가 패대기친다.
산다는 것은 도리깨질 속에서 콩알로 튀는 거다.
별을 띄우는 공정이다.
지하도 바닥 여기가 몫이 좋다는 것은
모두가 돌아가는 길목이라는 거다.
돌아가는 길이 이곳을 통과한다는 거다.
덮기도 하고 깔기도 하는 신문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끌고 가는 글자가
언제 행간에서 걸어 나와 어느 역에서 환승할지,
열차를 타고 쫒아가는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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