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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고창영시집(리토피아시인선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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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고창영시집(리토피아시인선54)
인쇄 2009. 4. 20 발행 2009. 4. 25
지은이 고창영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ISBN-978-89-89530-94-7 03810
1.프로필
고창영 시인은 1969년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기슭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예술세계로 문단에 나왔다. 교사, 방송작가, 가정폭력상담소 소장, 여성부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 자기개발 훈련프로그램 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 등 이력이 다양하다. 제11회 원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2.목차
제1부 안목바다
안목바다 15
흰머리 16
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 17
나무를 옮기다 18
할미꽃 19
연필을 깎으며 20
눈길 사랑 21
인연 22
첫눈 23
겨울, 눈 24
용정, 2006 25
미안 26
제2부 꽃을 보면
꽃을 보면 29
브래지어 끈을 풀면서 30
똥 31
소 32
수족관 속에서 34
밭 가는 소 35
딱지 36
잘 가라 삼십대 38
남자는 40
티눈 42
할머니의 방 44
내가 아는 선녀들 46
혼자도 괜찮다 48
달 50
장미 51
금 52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53
52계단 54
달맞이꽃 56
제3부 오도마니
흑백텔레비전 59
말을 많이 하고 돌아온 날 저녁 60
벼락바위 61
가을 울림 62
콩 굽는 사람들 63
나이 들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64
신발을 정리하면서 65
변기에 앉아서 66
아들 68
때 70
시장 보고 오면서 71
노래하고 싶었다 72
단추 73
이브의 선택 74
장롱 75
웬만한 남편보다 네비게이션이 낫다 76
新삼종지도 78
봄의 궁전 79
입춘 80
박경리문학공원 느티나무 81
가을 아침 82
부러움 83
제4부 대화
통영 달아공원에서―어린 소녀 박경리를 기억하며 87
대화―박경리 선생님과 88
노 90
손 91
가을 산행 92
인생 93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94
살 95
횡재 96
주름 98
그리운 보약 99
등을 밟으며 100
아버지의 국광 102
순이 104
귀신 106
누이의 치마폭 108
콩깍지 109
과실나무 110
살자살자 111
왜 울지 마라 하십니까? 112
그리운 반달 113
영화처럼 114
해설/백인덕
시간, 기억, 거리(距離)의 재발견, 혹은 넓어지는
‘마음’의 둘레 115
3.자서
나무 한 그루 목숨 값으로 시집을 묶습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계절마다 주었던 위안을 생각하면
뚝배기 같은 시어들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시집 사이사이 어눌한 가지들 사이로 피어난 잎들이
이 시집을 여는 분들께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다면
나무에게 덜 미안하겠습니다.
이천구년 봄날 박경리문학공원에서
고창영
4.작품
안목바다
급속냉동으로 얼린 바다를
깨물어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오독오독 소리 내며
더운 심장에 녹아내렸다
5.작품해설
고창영 시인의 이번 시집은 일상의 작은 변화, 실금의 발견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 천정부터 바닥으로 표현된 존재의 근거 전체를 위협하고, 시적 화자는 자신의 전 존재가 굵은 균열로 갈라져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앞에서 서둘러 시간과 기억, 생의 필연적 관계들과의 거리 등을 성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번 시집은 존재의 와해瓦解를 막아내려는 시인의 고심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필자는 이 과정을 시간, 기억, 거리라는 세 개의 고리를 이용해 엮어보고자 한다. 다만 섬세하지 못한 필자의 시 읽기가 다분히 걱정스러울 뿐이다/백인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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