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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무에서는 비누냄새가 난다/정임 시집(리토피아시인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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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4,229회 작성일 08-01-2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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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35
봄나무에서는 비누냄새가 난다
초판1쇄 인쇄 2005. 7. 25.|발행 2005. 7. 30.
지은이 유정임|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0-4  03810

1.프로필
유정임 시인은 리토피아로 등단했다.

2.차례
제1부
13  原罪
14  유리 속에서 얼룩지다
15  거울 보기 전
16  小鼓舞
17  어느 화장실
18  죽음
19  검은 비닐봉지
20  단단한 곳에 뿌리내리고 사는 줄 알았는데
21  국수驛
22  어떤 말들
23  삶도 죽음도 아닌
24  뜰은 없었다
25  나는 그들의 아랫도리를 벅벅 문질러 씻기고 싶었다
26  뿌리 내리지 못하는 나무
27  성에
28  내 목에 가        
29  無智        
30  거북이 14번
32  매미가 울면 나는 목이 마르다
33  鳶
34  죽은 대추나무

제2부
37  지렁이
38  寂寞
39  봄나무에서는 비누냄새가 난다
40  보이지 않는 길
41  해돋이
42  꽃지에 해가 지다
43  갯벌
44  무덤 하나 있다
45  수국
46  두물머리 메기매운탕집 앞에 서 있는 나무
47  비
48  땅 끝
49  초겨울
50  벚나무 아래 쓰레기통
51  소나기
52  철쭉제
54  틈새

제3부
57  어둠보다 더 어둡게 산이 앉아 있다
58  망각
60  버리고 가기
61  치매
62  얼음 풀리는 소리
63  욕
64  여름일기
66  同床異夢
67  빗소리
68  한글 이야기
69  길
70  어머니의 거울
72  달아 달아

제4부
75  위태로운 동반자
76  개죽음
78  도시의 정사
79  맨드라미
80  눈, 그 속
81  색인
82  茶門
84  빗물, 아주 짧은
85  월미산
86  재떨이
87  북어
88  신기촌 시장에 내린 비
89  이번 추석엔 달을 보기가 어렵겠습니다
90  잘려나간 산
해설 91  온갖 것들로 만들어진 벽 속의 생|이경림

3.자서
눈도 코도 입도 귀도 무엇 하나 제대로 박히지 않은 늦둥이 놈을 그래도 자식이니 어쩌겠냐고 억지다짐을 하며 세상으로 밀어냅니다.
심한 불구의 이놈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4.수록작품
原罪
뱀을설죽이면다시살아나반드시원수를갚는다던어른들이들려준말때문에그날어린우리들은가재를잡다돌에설맞아달아나는뱀을정신없이뒤따라가두려움으로단단해진돌을던져뱀을죽였다흙냄새를맡으면다시살아난다는누군가의말에그뱀을동구밖나뭇가지에걸어놓았다

그날 이후
나는
아직도 동구 밖 나뭇가지에 걸려 비를 맞는다

5.작품해설
시는 잠재의식의 발로다. 그가 지금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든 아니든, 어렵고 빈한한 소용돌이의 역사를 헤쳐 온 이 나라 여성임에 틀림없는 그의 의식의 바탕에는, 累代를 이어온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들의 억눌린 삶이 깔려 있다. 그것들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발화된 결과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온갖 벽 속에서의 갑갑하고 숨 막히는 생을 고즈넉하게 견디게 만든 힘은 母性이다. 母性은 어떤 것보다 힘이 세서 그 위에서 불끈거리는 온갖 自我들을 잠재우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인간을 풍성하고 너그럽게 만드는 오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힘이 그를, 아니 그 累代의 벽 속의 여인네들을 살아내게 하는 힘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이경린 시인의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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