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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숲은 새등의 몸을 숨기고/오정자시집(리토피아시인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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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734회 작성일 08-01-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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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40
풀숲은 새들의 몸을 숨기고
제1판1쇄 발행 2006. 1. 20.|제1판 2쇄 발행 2006. 6. 19.
지은이 오정자|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7-1 03810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문학도서로 국무총리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무료로 제공합니다.(참조:www.for-munhak.or.kr)

1.프로필
오정자 시인은 1943년 일본 동경 신주꾸에서 태어났다. 세살 되던 해에 광복과 함께 귀국하여, 격변하는 한국현대사의 소용돌이를 맨몸으로 겪으며 성장하였다. 여성이 교육받기 어려웠던 시절 정규교육을 이수하지 못하였으나 독학으로 그 과정들을 거쳤으며, 방대한 량의 독서와 글쓰기 훈련으로 시혼을 키워왔다. 마흔 넷의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자폐의 아들을 키우면서도 문학에의 꿈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집념은 환갑을 목전에 둔 나이에 이경림 시인을 만나면서 불붙기 시작했다. 틀에 매이지 않은 상상력과 생의 아픈 해학이 담긴 풍자는 암울한 세월을 홀로 헤쳐온 그녀만이 쓸 수 있는 돌올한 색깔이다.

2.차례
제1부 풀숲은 새들의 몸을 숨기고
관계        13
놋수저        14
잡초        15
말        16
자화상        17
담쟁이        18
삶        19
開發         20
하루        21
참치깡통        22
뚝섬        23
별        24
그림자        25
복권        26
마음        28

제2부 家禽의 날들
개․1        31
개․2        32
개․3        33
개․4        34
개․5        35
개․6        36
소․1        37
소․2        38
닭․1        39
닭․2        40
닭․3        42
닭․4        43
닭․5        44
고양이        45
쥐        46
참새        47
바퀴벌레        48
벌        49
뱀        50

제3부 등 굽은 나무
들판        53
가을        54
가는 여름        55
九月        56
감자        57
돌산        58
넋두리        59
달관        60
등 굽은 나무        61
소나기 오는 날의 고추        62
마당        64
맘보바지와 나팔바지        65
아버지        66
碑        67
오줌         68

제4부 비 개인 날
별들        71
山寺        72
비 개인 날        73
빈집        74
문        75
餘白        76
어머니        77
좁쌀비        78
오늘        79
방죽 안        80
영종도        82
이사        83
봄은 그렇게        84
해설․이경림        85

3.자서
산그늘 밑에 뙈기밭을 일굽니다
늦게나마 여물지 못한 씨앗 한 알
조심스럽게 심어봅니다

4.수록작품
돛배를 타고 가면 배밭이 있었지요/모래채취선을 돌리는 강만이 아버지//뚝섬유원지 한가로운 물줄기/뱃길이 열려 있는 그 건너/압구정동 과일밭을 다 삼켜버린/문어발에 거미줄 같은 저 한강다리 좀 봐요//그 뱃속에 우글거리는/바퀴벌레의 문화들이/쌩쌩거리며 압구정동으로/말죽거리로, 청담동으로 달려가요//산새 소리 깊었던 봉은사는/어디 있나요?(뚝섬)

5.작품해설
시인은 시로 말한다. 나는 그녀가 처음 더듬거리며 시로 말하기 시작했을 때, 어떤 문학적 바탕도 없이 오로지 문학에 대한 열망 하나로 육십이 넘은 나이에 뱉어놓는 말치고는 너무도 신선하고 문학적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그녀는 자신이 걸어온 신산한 세월을 징징 짜지도 부풀리지도 않았다 그저 맑은 유머로 툭툭 던져놓을 뿐이었다. 문학의 바탕이 유머에 있다면 그녀의 시야말로 문학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는 시들을 그녀는 쓰고 있었다. 그녀는 목이 비틀리는 아픔도 유머로 그려낼 줄 아는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경림(시인)의 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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