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도서
그 사내의 바나나/송해동시집(리토피아시인선 41)
페이지 정보

본문

리토피아시선집․41
그 사내의 바나나
초판1쇄 인쇄 2006. 2. 10.|발행 2006. 2. 15.
지은이 송해동|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8-X 03810
1.프로필
2.차례
제1부 그 사내의 바나나
즐거운 세상 12
남남 13
삼류 14
그 사내의 바나나 16
그 사내 18
어둠의 집 19
소년 병사 20
어떤 동행 21
원怨 22
고래의 죽음 23
토끼와 거북 24
사진모델 반달곰 26
먹이 28
부뚜막의 고양이 30
섬뜩한 잡념 31
신들에게 32
제2부 도로변 코스모스
봄에게 36
비애 37
봄비 38
봄이 터진다 39
매미소리 40
삶은 옥수수 42
도로변 코스모스 43
멀리서 44
단풍 46
만추晩秋 47
배밭을 지나면 48
겨울행行 50
첫눈 오면 51
겨울나기 52
겨울나무 54
적설積雪 55
제3부 정전
기념일 58
첫차를 타고 59
하루 60
오늘 61
정전停電 62
경이驚異 63
오직 하나뿐인 64
풀잎을 보라 66
폭염 67
입산금지구역 68
바람 불면 떠나고 싶다 69
빈자貧者의 노래 70
역전여인숙 71
어른이 되면서 72
제4부 사랑을 꿈꾸며
마음은 74
소묘 75
완행열차처럼 76
사랑을 꿈꾸며 77
파도와 나 78
샘물 80
달밤 82
마지막 인사 83
동방브라자 84
물수제비 85
태양초 86
귀경歸京 87
독백 88
제5부 호미곶 일출
호미곶 일출 90
점占 91
도시의 달 92
태풍전야 93
다림질 94
키 작은 나무 95
돌탑 96
몰입 98
고사목 지대 99
나무와 연 100
철새 101
해로偕老 102
잊혀지는 마을이 있다 103
황혼 104
화살 105
해설|우대식 106
3.자서
어느덧 不惑이다. 그러나 아직도 흔들린다.
‘삶’이란 무엇이며 나는 왜 그 삶 속에서 의식이 닿는 모든 것들의 움직임에 미소 짓고 한숨쉬고 분노하는가? 어쩌면 그 이유를 평생 모른 채 살아갈지라도 ‘삶’을 사랑하기 위해, ‘삶’에 속한 것들을 사랑하기 위해 두 눈 부릅떠야겠다. 외로움과 서러움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 감싸 안아야겠다.
4.수록작품
즐거운 세상
노래하자.
즐거운 세상
별보다 빛나는 네온 속에서
사랑이 거래되는
은밀한 밤을 위해
넘치는 술잔과 먹을거리들
거리에 쌓이는
기울어진 풍요를 위해
노래해 보자.
오늘,
살아있고
슬픔은 잠시 감춰져 있으니
한껏 선량한 표정을 짓고
널려 있는 가난은 외면하면서
노래나 불러보자.
아!
즐거운 세상
5.작품해설
송해동 시인은 이른바 시단에서는 낯선 문인이다. 낯설다는 것은 장단점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 단점으로는 많은 독자들이 그의 시를 읽어보지 못했다는 것이고 장점은 그러한 평가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금 중앙의 문단을 거들먹거릴 필요는 없을 터이지만, 평단의 평가에 문인들이 지나치게 민첩하게 반응하는 것이 사실이고 보면 시인 자신의 고집 같은 것이 오히려 덕목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는 때이다.
이런 평단의 평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시를 꾸준히 써온 송해동의 시에는 그만의 고집이 내재해 있다. 물론 그 고집은 결과적으로 형식적 측면에서 미학적 섬세함을 놓치게 하는 요인으로 작동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혹 독자들이 놓치기 쉬운 그의 고집을 좀더 눈 여겨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우대식 시인의 해설에서
추천0
- 이전글오,도라지꽃/김씨돌수상록(리토피아시선집 5) 08.01.28
- 다음글풀숲은 새등의 몸을 숨기고/오정자시집(리토피아시인선 40) 08.01.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