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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한반도․3
다시 짓는 집
리토피아문학회사화집(2005)
초판1쇄 인쇄 2005. 12. 21.｜발행 2005. 12. 26.
지은이 리토피아문학회｜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6-3  03810

1.프로필
초대
강애란 권선희 김순한 김정희 변삼학 변종태 장종권 채수옥 최대봉 표성흠 황희순

동인
김승기 김영식 김지연 김효선 남태식 박경순 박익흥 박정규 백선경 손제섭 손한옥 장성혜 정서영 유경희 유정임 이선임 이성률 허청미 

2.차례
신작시
6  김순한｜소백산이 나를 보고 외 1편
9  변종태｜채운 것이 비운다
10  권선희｜누꼬? 외 1편
13  변삼학｜패 외 1편        
17  박익흥｜문신 외 1편
19  박경순｜연안부두 戀歌․11 외 2편
23  손제섭｜장마일기 외 1편
26  김효선｜늙은 새들은 풍경을 만들지 않는다 외 2편
30  유경희｜되풀이 외 2편
34  김지연｜빈속의 귀가

기획｜이런저런 시쓰기
￭아포리즘
36  황희순｜청개구리經
38  박경순｜출산
39  남태식｜바람을 피하는 방법
40  유정임｜나무 외 1편
42  손한옥｜오래 피는 꽃 외 1편        
44  장성혜｜나무가 바람에게 외 1편
46  김지연｜영혼을 채우는 모든 것
47  정서영｜기다림

￭담시
48  김승기｜외롭다는 것은 외 2편        
51 남태식｜독도 외 1편
55  이성률｜걔 어때 외 1편
57  이선임｜귀가 길 외 1편
60  유정임｜어느 쉰 살들의 모임        62  허청미｜詩쓰기․1 외 2편
65  손한옥｜경계를 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
66  정서영｜詩 짓는 강변에서 외 1편

￭패러디
68  남태식｜빵과 개미와 나
69  이성률｜천기누설
70  이선임｜물고기와 조개
71  장성혜｜살기 좋은 마을
72  김지연｜그대의 섬

산문
￭수필
74  표성흠｜신춘문예 당선되고 죽도록 얻어터지고
79  변종태｜왜 시를 쓰느냐고?
84  채수옥｜달
87  김정희｜동굴
91  김승기｜등대와 소녀
96  박경순｜이제 담장을 허물 때가 되었다
98  유정임｜다시 짓는 집
101  허청미｜지금 당신은 곰스크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십니까?
107  손한옥｜물 흐르는 소리 들리는 地圖
114  장성혜｜여백에 대하여
120  김효선｜파들거리는 ‘당신’에 대해
123  김지연｜매화
126  정서영｜따뜻한 겨울

￭편지글
129  강애란｜신발에 들러붙은 흙을 털면서
133  남태식｜바다가 보이는 우체국에서 보내는 편지
138  손제섭｜시간 속에서
￭포토에세이
142  김영식｜포토로그photologue․1 외 2편

소설
￭단편
154  장종권｜애견시대
￭엽편
171  최대봉｜그 江에 귀신이 산다
176  백선경｜까만 고무신
182  이성률｜행복한 기억의 저편
187  이선임｜겨울비

3.머리말


4.수록작품
장성혜
살기 좋은 마을


고객님이 알려주신 까치집패․러․디 신고는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신고해 주신 금호강변 전신주 세 곳은 마을의 정전과 직접 연결되는 위험한 까치집입니다. 즉시 사다리차를 출동 철거한 후 바람개비를 설치하였습니다. 까치가 번식을 위해 집을 짓는 철마다 저희는 합선을 막기 위해 밤낮없이 철거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까치는 한번 철거하더라도 그 장소에 다시 집을 짓는 특성이 있습니다. 살기 좋은 마을이 단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전신주 위의 까치집을 보신 경우에도 국번 없이 12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신고해 주신 고객님께 한전에서 마련한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이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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