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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을 보다/김지연시집(리토피아시인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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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343회 작성일 08-01-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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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42
소심素心을 보다
초판1쇄 인쇄 2006. 3. 10.|발행 2006. 3. 15.
지은이 김지연|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9-8  03810

1.프로필
김지연 시인은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2004년 <과거는 항아리 안에 숨어있다> 외 4편으로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현재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안산 소심헌에서 인성이 중심이 된 학습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차례
제1부 희여골
민들레        15
이별 그 후        16
석류        17
홍매화        18
茶        20
포도        21
여우汝偶        22
남방산        24
바다        25
부석사浮石寺        26
감자떡        28
청다리        29
슬픈 미소        30
희여골        32

제2부 하현달
꽃을 든 남자        35
배꼽        36
첫사랑        37
배가 고플 땐 쓰레기통을 뒤진다        38
투명꽃        40
만남        42
비 오는 날의 포로        43
바람소리        44
긴 하루        46
친전親展        47
앗        48
하현달        49
편지        50
아카시아나무        51
누군가 무거운 달을 들고 서있다        52

제3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험한 암컷        55
물방울꽃        56
무진등無盡燈        58
선풍기        59
독毒        60
전망 좋은 집        61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62
섬        64
제발, 이제 그만        65
여름 공터        66
빈속의 귀가        68
눈        69
살아남기 위하여        70
일기예보        71
로데오거리        72

제4부 소리의 뼈
물거품        75
늦은 저녁이면 그녀를 볼 수 있다        76
소리의 뼈        78
과거는 항아리 안에 숨어있다        79
반나절        80
누워있는 남자        81
역설        82
역설        83
오후에        84
무제        85
그 여자․1        86
그 여자․2        87
신호등        88
죄        89

제5부 가시의 힘
행방        93
못질        94
너를 오해하며        95
호박        96
애연가의 고백        98
지옥은 화려하다        99
가시의 힘        100
양철무덤        102
모진 소리        103
냄새        104
손바닥 화석        105
카페에서        106
그녀의 꿈        107
낮잠        108
TV의 방        109
길        110
해설 ․백인덕        113

3.자서
시간 저편으로 사라진 슬픔의 끝을 찾아서 생경한 길을 걸었다. 내가 갈 수 있는 길 위에서만 시詩를 만나게 해 달라던 주문이 멈칫멈칫하는 사이 첫 시집을 묶는다.
곧은 허리 하나로 삶을 이끌어 가시다 푸른별이 되신 아버지의 기억이 굳은살처럼 오래 만져졌다. 추억의 육체를 빌려간 날들의 끝없는 윤회를 믿으며 나만의 길을 가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 난분에 올라 온 소심素心을 보며 초심의 길로 떠난다.
희여골의 어머니, 내가 가꿔야 할 육신의 기억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나를 지탱하게 해준 나무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

4.수록작품
신문구독을 계약하고 받아놓은 전화기를/시골집에 택배로 보냈다//그곳엔 덩그렇게 큰집이 봄산처럼/넉넉한 품으로 어머니를 지키고 있다//또 어머니는 그런 집을/조심스레 모시고 산다//거실 가득 낯익은 소리가 들린다/어머니 음성이 귓속으로 곱게 퍼진다//전화벨이 울리면 숫자판 위로 반짝거리는/연분홍 빛깔을 구경하느라 늦게/수화기를 든다는 어머니//귀로 듣는 향기 나는 음성보다/눈으로 보이는 연분홍빛이 아직은 더 좋은가보다//하루에도 몇 번씩 화투패를 떼시다/이월 매조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며/맑은 새소리처럼 목청이 고와지신다//조석으로 시골집 전화벨 소리가/함초롬히 핀 홍매화마냥 줄줄이 이어진다/어머니 사랑만큼 봄이 깊어진(홍매화)

5.작품해설
김지연 시인의 이번 시집 ꡔ소심素心을 보다ꡕ는 외형상으로는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적 대상들에 대한 시 의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재구성한다면 세 개의 큰 갈래로 나누어볼 수 있다. 하나는 고향과 유년의 이미저리들이 중심이 되는 것들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의 일상과 그 안에서 직관적으로 깨닫게 되는 삶의 인식들, 마지막으로 앞의 두 모티프를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해 내고자 하는 시적 자아가 전면에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결국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시인 자신이 그려가고자 하는 미래 자아의 모습까지 전부가 다 ‘삶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또한 이 기록(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을 ‘기록’이라 할 수 있다면)들은 거듭 수정될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생의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그러므로 이 글은 방법론을 우선하여 작품을 억지로 표준화시키기보다는 시인의 안내를 따라가며 천천히 시인의 시세계의 밑그림을 그려보고자 한다.-백인덕(시인)의 작품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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