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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환한 겨울/전미정시집(리토피아시인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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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48
봄볕 환한 겨울
초판1쇄 인쇄 2006. 11. 23.|발행 2006. 11. 28.
지은이 전미정|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ISBN-89-89530-70-9 03810
값 6,000원
*이 시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발간하였습니다.
1.프로필
전미정 시인은 1994년《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서강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대련외대 한국어학과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인천대학교 국문학과 초빙교수로 있다. 시집으로『유년의 서가로 가는 길에』가 있으며, 저서로는『한국 현대시와 에로티시즘』과『에코토피아의 몸』이 있다.
2.차례
제1부 첫물
봄․1 13
산책 14
봄․2 15
할머니의 햇살 16
하산길 18
봄동 20
겨울 나뭇가지들이 아름다운 것은 21
어머니의 첫사랑 22
거 시 기 23
중심잡기 24
어머니 젖내 26
꽃을 게우다 27
첫물 28
엄마 생각에 29
가장 원초적 싸움 30
무궁화 31
봄꽃 같은 32
제2부 한 그루 슬픔
그가 만나는 사람들 35
불혹, 그리고 사랑 36
사랑은 삶의 속도야 37
기차에서 38
불혹, 그리고 봄 40
한 그루 슬픔이 42
아찔한 칼끝에서 43
추억은 힘이다 44
가을은 귀가 황홀하다 46
12월의 목련 47
추억 48
정작 모른다 49
울 아부지․1 50
울 아부지․2 51
질기게도 살았다 52
~으면 54
저기 저 플라타너스 한 그루 56
제3부 우리 시대의 통화
이 시대 시의 독자 여러분께 59
걸쳐야 산다 60
나는 너무나 크게 입을 벌리고 웃었으므로 62
性書 시편․8 64
O씨의 이목구비 65
눈부신 스토킹 66
우리 시대의 통화 68
언어의 춤판 69
도미노게임 70
종이접기놀이 71
고질병 72
화장실에서 책읽기․1 73
화장실에서 책읽기․2 74
우리가 안 보여․1 76
우리가 안 보여․2 77
봄볕 환한 겨울 78
해설․한명희 81
3.자서
아프지 않은 척하는 시는 비겁하다.
아프다고 엄살떠는 시는 더 비겁하다.
여기 실린 시들은 솔직히 아프다.
하지만 엄살떨려고 하지는 않았다.
아프지만 마음이 훈훈해지는,
봄볕 환한 겨울 같은
그런 시였으면, 그냥 족하겠다.
4.수록작품
큰맘 먹고/기억의 창고를 구석구석 뒤진다/끝부분이 썩은 것에서 아주 시퍼런 절망들까지/모조리 꺼낸다/여러 해 동안 아픔들을 잘게 다져주던 칼/세찬 언어의 칼/오늘도 어김없이 절망을 곱게 채 썰어다오/단단한 살점이 가늘게 썰리고/맑은 즙이 되어/달디단 노래로 흘러내릴 때까지/한바탕 축제를 벌인다/다른 감정들에게는 무디다가도/절망의 살덩이를 만나면/이내 날을 세우며/싱싱한 춤판을 벌이는/흥겨운 언어의 칼(언어의 칼)
5.작품해설
전미정의 두 번째 시집 ꡔ봄볕 환한 겨울ꡕ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다. 일찍이 랭보가 말한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란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면, 전미정의 시는 이 땅의 모든 영혼들을 향한 나지막한 기도라고 할 수도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전미정이 건네는 위로는 종교적인 의상을 걸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위로도 아니다. 그는 다만 타인의 삶에 깊이 공감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어루만진다. (한명희 시인의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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