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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도서

전갈의 노래/박재화 시집(리토피아시인선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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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4,034회 작성일 05-01-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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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25
전갈의 노래

초판 1쇄 인쇄 2004년 8월 25일
초판 1쇄 발행 2004년 8월 30일
지은이|박재화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35-0 03810
값 6,000원

1.프로필
박재화 시인은 1951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하여,대전고와 성균관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1984년《현대문학》천료로 등단였으며,시집으로『都市의 말』『우리 깊은 세상』이 있다.제14회 ‘기독교문학상’ 및 제10회 ‘茶山금융인상’을 수상하였다.

2.차례
제1부 사막의 기도
베두인 사람의 마을        13
전갈의 노래        14
책 밖의 책        15
사막에 노을 지면        16
불시착        17
풍화        18
이슬 없는 밤        19
침묵으로 말하는        20
별똥별 스러질 때        21
사막의 기도        22
일용할 양식        24
부겐베리아, 갈릴리의         26
모든 사원은 동굴에        28

제2부 도피안사를 찾다
기항지寄港地        31
가벼움의 무기        32
난곡蘭谷에 비 내리다        34
쓸쓸한 버팀목        36
철둑가 옛집        37
도피안사를 찾다        38
그 섬        40
눈부신 무덤들        41
Via Dolorosa        42
부활의 노래        43
낙타        44
사막을 가며        45
사막        46

제3부 아득한 그대
얼마간의 눈물 없이는        49
서초구청 앞을 지나며        50
숲속을 휘젓다        51
부치지 못한 편지        52
너의 행방불명        53
아득한 그대        54
너의 물음 앞에서        55
비 갠 뒤        56
붉은 지붕        57
크라카타우 섬        58
우화羽化를 놓치다        59
단식 끝        60

제4부 술집에 들어서는 사내
수인선水仁線        63
오월행5月行        64
체온계        65
술집에 들어서는 사내        66
겨울산에게        68
발목에 걸린 가을        70
클레멘티 氏의 수화기        72
목욕탕에서        74
매서운 섬        75
운동화 한짝        76
모스크바의 눈물        78
짧은 길        80
입질도 없는 겨울        82
고통에게        84

제5부 본디 하나였을
사람이 위안이다        87
오십견        88
본디 하나였을        89
열쇠에 관한 명상        90
서른 해        91
사람의 마을        92
또 다른 고향        93
어떤 묘비명墓碑銘        94
다시 묘비명        95
안내 가는 길        96
빨래        98
폭설부暴雪賦        99
뒹구는 배터리        100
|해설|사막 순례로 되찾은 생명에 대한
                   새 인식․백인덕        101

3.자서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길이 없으면 길을 내어서 왔다 할까. 어느 때인들 작고 가벼운 것들에의 문안과, 그늘지고 외진 곳에의 관심을 놓았으랴만, 여기까지 오는 길이 꽤나 사나웠으니…….

‘밥’과 ‘노래’가 서로 동떨어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문학만이 유일한 것이라 외치지는 않았으나, 그것만이 환멸을 이기는 힘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글쓰기 없는 삶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 끊임없이 물어왔던 시간들…….

시인은 먼저 우리 말과 우리 얼의 ‘지킴이’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더러 국적불명의 언어와 수사학을 만나는데, 우리의 진정한 삶이 빠진 노래란 있을 수 없으며, 있다면 그것은 소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 거칠고 쓸쓸한 세상의 통로는, 참말이지 정겨운 눈길과 그윽한 노래인 것을…….
부끄럽더라도 쓰러지지 않으려고 사막을 다녀왔다. 모든 게 뚜렷해지거나 맑아진 것은 아니지만, 새벽 동굴 속에서 와디wadi를 건너는 낙타떼의 발자국 소리는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는, 삶은 아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고, 얻는 게 아니라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일깨워 주었다.

4.수록작품
전갈이 사막을 파고들듯/나 숨었네/무엇 때문에 숨어야 하는지/왜 자꾸 숨을 일만 생기는지/팍팍한 날들 버리듯/나 사막에 들었네/길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건너온 한 세상/왜 눈물 없이는 평화가 없는지/왜 마른 땅에 바람만 세찬지/사막은 가르쳐주질 않았네/그러나 건기가 끝날 무렵/어둠에 쓸리며/사막은 입을 열었네/천지에 진정 숨을 곳은 없고/또한 숨고 나면 그 견딤 위에/비로소 모든 존재는/생존 자체로 말하는 것임을.(전갈의 노래)

5.작품해설
박재화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원고를 거듭 읽으면서 내가 주목하게 된 것은 그 이미지들이 현대 도시의 불모성을 암시하고 있다거나, 현대적 삶의 특성, 가령 우리는 ‘당대를 지금이나 최후의 의미로 수용한다’는 인식이 드러나고있는 부분이 아니라, ‘일상’의 가공할 위협 아래서 어떻게 박재화 시인은 자신의 ‘시적 현실’을 구축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었다. -백인덕(시인)의 작품해설에서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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