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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도서

책으로 태어나는 여자/허금주 시집(리토피아시인선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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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7,533회 작성일 05-01-1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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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29
책으로 태어나는 여자

초판 1쇄 인쇄 2004년 10월 10일
초판 1쇄 발행 2004년 10월 15일
지은이|허금주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 03810
값 6,000원
이 시집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발간하였습니다.

1.프로필
허금주(許錦珠) 시인은 부산에서 출생하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성신여대 대학원 및 한양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1993년 《심상》시부문 신인상, 2001년《한국문인》평론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시집으로『저문 길은 나에게로 뻗어있다』가 있으며,제 9회 ‘우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현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이며, 계간《문학사계》편집위원으로 시인론을 연재 중이다.추계예대, 한양대 출강 중이다.E-mail : gumjuya@hanmail.net

2.차례
제1부 책으로 태어나는 여자
초대        11
날개, 거기 접다        12
슬픈 잠         14
연두의 말        16
고백        17
곰팡이        18
흰옷        20
나를 이곳에        22
탄생        24
그날 이후        25
마지막 문을 닫아 건 곳에서        26
가을 저 끝에서        27
나의 길        28
문을 열면        30
서막        31

제2부 마지막 슬픔인 그에게
당신        35
마지막 슬픔인 그에게        36
냇사 어리석은 꿈꾸는 사람        38

댄싱 플라워        40
소설가 김씨        41
파도        42
슬픔        43
취한 말의 시간        44
그녀        46
북아현동        48
新한림별곡․1        49
新한림별곡․2        50
新한림별곡․3        52
新한림별곡․4        54
新한림별곡․5        55
진달래꽃 피는 강의실        56
난데없는, 꽃바구니        57
다시 산지천에 와서        58
7년간의 천지天地        60
우수        62
138계단을 오르기 전        63
내출혈        64
애인의 섬        66
세 번째 입은 검은 가운        68
오래된 그림책        70
여행

제3부 노래는 나의 빛
노래는 나의 빛        75
왕십리행行        77
심포니        78
이프IF        80
우울한 왈츠        82
어머니께 올리는 고해성사        84
어머니의 선물        86
아버지의 선물        88
옛집        90
명사산鳴沙山        92
장미        94
월아천月牙泉        95
가방        96
물방울 우산        98
시린 풍경․1        99
시린 풍경․2        100
단풍나무 아래        101
초록빛 바다        102
여름의 동화        104
맴맴        106
해설|불멸의 노래에 대한 꿈․이상호        109

3.자서
5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묶는다. 거듭 슬픔이 밀려오고 시도 때도 없이 모래바람이 나를 가혹하게 흔들었다. 사막에서 나를 등에 태운 낙타가 똑바로 앞을 응시하며 묵묵히 걸었던 것처럼 내 안으로 뻗은 무수한 길들의 예측할 수 없는 험난함도 끝내 걸어서, 그 다음 길로 이어가고 싶다.

4.수록작품
당신을 사랑할수록/내 몸속에는 곰팡이가 번져간다/내 초록의 가슴을/조용히/아주 천천히/갉아 먹으면서/당신은 썩어가는 육체의 허물을/나에게로 완벽하게 이식시킨다/만약 처음부터 당신 눈에 걸려든/생명을 바치며 죽어가야 하는 사냥감이었다면/끔찍한 높이에서 떨어뜨릴 작정이었다면/나를 오랫동안 끊임없이 시들게 하라/살아있는 것이 고통이라면/세상이 하느님을 괴롭히듯이/나는 이제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늙은 당신의 속옷보다/내 이마를 짚고 간 달의 손처럼/나는 외로움으로 순결하다/당신이 나에게 이별의 옷을 입혀도/나는 사랑하는 당신을 향하여/온몸에 곰팡이를 뒤집어쓴 채/ 내 하나뿐인 왕국의 성전聖典 안을/저 달과 함께 흘러다니며/시들면서 완벽해지리라//당신은 영원히 나를 울릴 것이다<곰팡이―책으로 태어나는 여자․6>

5.작품해설
날선 감성은 시인이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허금주 시인은 우리가 못 캐낸 모국어를 새 빛깔 새 모습으로 깎아내는 날선 칼을 지니고 있다. 글감 찾기에서부터 하나의 모티브가 잡히면 먹이를 좇는 맹수처럼 사납게 달려들어 포획을한다. 일상의 사물들도 그의 내면에서 한없이 깊어가는 강으로 출렁이며 멈추지 않고 흐른다. 마침내 그의 시가 먼저 눈을 뜨고 일어나 깊은 잠에 빠
져있는 오늘의 시에 경종을 두드린다. -이근배(시인, 재능대 교수)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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