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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쌍의 새가 날아간다/동호 시집(리토피아시인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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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677회 작성일 08-01-2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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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34
한 쌍의 새가 날아간다
초판1쇄 인쇄 2005년 7월 5일|발행 2005년 7월 10일
지은이 김동호|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49-0  03810
값 6,000원

1.프로필
호 시인은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시집으로 『바다』『꽃』『피뢰침 숲속에서』『詩山日記』『老子의 산』『나는 네가 좋다』『壺壺의 집』『나의 뮤즈에게』등이 있다.  성균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이다.

2.차례
제1부 時와 詩 사이에서
1995. 1. 17.        11
하얀 젖        12
1997. 1. 9.        13
허리가 닮았네        14
1999. 6. 14.        16
염전에서        17
2000. 10. 18.        18
결혼식장에서        20
2001. 9. 11.        22
내가 존경하는 것은        24
2002. 9. 30.        26
어떤 육아일기        28
2003. 7. 30.        30
우리는 한가족        31
2003. 12. 31.        32
아이와 노인        34
2004. 12. 27.        36

제2부 까치야, 아- 까치야
잡전화        41
개 목걸이 목에 걸고        42
천연냉장고        44
여성의 곡선미        46
강남 한 찻집에서        48
신神劍        50
중독        51
창녀론        52
어항 속 고기들        54
선제공격        56
까치야, 아- 까치야        58
초록빛 저 별!        60
독수리와 아나콘다        62
신무기        64
‘新樂園’ 공원        66
우리 눈은 둘        68

제3부 “이 세상은 사랑하는 사람의 것”
회상일기․1        71
여드름 꽃들        72
여름밤 바다조개        74
동해 해수온탕에서        76
곰, 그놈        77
흙물의 오리들        78
저 큰 정원        80
조용한 천둥소리        81
끈끈이풀        82
다이아몬드 반지        83
병실에서        84
어떤 思婦曲        86
물결춤        87
녀석의 코감기        88
씨앗들        90
한 쌍의 새가 날아간다        92

제4부 死海보다 짠 바다
버들강아지를 기다리며        95
우리 아버지        96
우리 어머니        98
까치와 노파와 민들레        100
死海보다 짠 바다        102
녀석을 강아지라고들 하지만        104
병원에서 아이와        106
손자 손녀들        107
무꽃        108
헬렌 니어링에게        110
조선의 할머니        112
조선무        113
반딧불이        114
미생물 戀歌        115
웃음 끈        116
第三 齒        118
해님 얼굴        120

3.자서


4.수록작품
두 흰빛일까/누런소도 까만소도 얼룩소도/여우도 토끼도 늑대도 호랑이도/흑인종도 백인종도 황인종도……//왜 빨간 젖은 없는 것일까/왜 파란 젖은 없는 것일까/왜 까만 젖은 없는 것일까//뽀얀 피 온몸에 돌고 있는 산마/더덕 연뿌리에게 물어보면 알까//백합 꽃잎, 하얀 날개 단/천사들에게 물어보면 알까//아니면/하얀 젖 낼 수 없어 미쳐버린/狂牛들에게 물어보면 알까(하얀 젖)

희한한 공원이었다. 긴 허리띠 모양의 공원. 폭은 4km, 길이는 248km
  이곳엔 없는 동식물이 없었다. 그간 전쟁으로 公害로 무자비한 남획으로 자취를 감췄던 희귀 동식물이 다 모여 있었다. 울창한 숲이며 사이사이의 초원이며 꽃단지며 그 속에서 평화스럽게 노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일명 뉴-에덴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 공원엔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특히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중동 사람들이 많았고 人工자연에 식상한 문명국 사람들이 많았다. 관광객보다 더 탄성을 올리는 것은 동식물학자들. 멸종한 줄 알았던 동식물을 다시 만나는 기쁨에 아이들처럼 모두 흥분해 있었다. 어떤 조류학자는 이곳을 극락공원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곳엔 극락조라고 하는 새가 있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아주 특이한 새였다. 가령, 서양 사람을 만나면 서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동양 사람을 만나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처음의 모습은 점차 반대 모습의 아름다움으로 바뀌고 사람들의 눈도 따라서 그렇게 변해 가는 것 같았다. “참으로 묘한 새도 다 있구나” 나도 너무나 놀라워 벌어진 입을 닫지 못했다(‘新樂園’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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