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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그냥 꽃인 날에/장종권시집(리토피아시인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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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451회 작성일 08-01-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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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선집․38
꽃이 그냥 꽃인 날에
제1판1쇄 발행 2005. 10. 30.|제1판 2쇄 발행 2006. 4. 15.
지은이 장종권|펴낸이 정기옥|펴낸곳 리토피아|출판등록 2001. 1. 12. 제12-301
ISBN-89-89530-53-9  03810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우수문학도서로 국무총리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무료로 제공합니다.(참조:www.for-munhak.or.kr)

1.프로필
장종권 시인은  전북 김제에서 출생했고, 1985년《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누군가 나의 방문을 두드리고 갔습니다』『가끔가끔 묻고싶은 말』『아산호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로 『순애』가 있다. 현재 계간 《리토피아》의 주간이다.

2.차례
제1부
뱀도 땅꾼을 알아본다        13
어머니의 몸꽃        14
도시의 가로등은 빛난다        15
딱한 자화상        16
변산반도에 부는 바람        18
썰물도 돌아서면 금방 밀물이다        19
봉숭아 꽃물도 제때 들이면 더욱 곱다         20
공원묘지의 박수소리        21
겨울비는 내려서 꽃이 되더이다        22
싸가지꽃        24
빛나는 날 서귀포에서        26
연서․5        27
어둠 속으로 걸어가네        28
아산호는 꽃의 의지이다        29
이 여름의 작은 새들        30
아산호는 야바위꾼이다        31
연서․6        32

제2부
아산호의 복병은 충실하다        35
아산호는 출렁이는 몸이다        36
아산호 가는 길은 애틋하다        37
아산호의 동정녀야 한다        38
꽃은 떨어져도 꼭 거미줄에 앉는다        40
겨울나무는 앙상한 것이 아니다        41
아산호는 열이고 백이고 천이다        42
능소화는 피어있네        43
아산호는 신이다        44
아산호의 정체는 아리송하다        46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         47
썩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48
치맛단이 없는 아산호는 알몸도 없다        49
아산호 이미 죽었는지 몰라        50
무제․1        51
빙빙빙 돌다보면 꽃이 되지        52

제3부
안치실 앞에서․1        55
안치실 앞에서․2        56
콩새        57
콩밭에서        58
누이 고모여        59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저 아프게 된다        60
아름다운 세상, 시로 읽는 문자․1        61
아름다운 세상, 시로 읽는 문자․2        62
호박꽃        63
바다        64
나는 가끔 기억한다        65
영웅적 견마지로는         66
바걸        67
말의 나라        68
순종은 아름답다        70
호랑이 새끼        71
호박꽃 나라        72

제4부
시는 골동품, 시인은 금붕어        75
꽃이 꽃이기 위해서는 죽어야 한다        76
시가 죽은 세상        77
꽃이 그냥 꽃인 날에            아름다웠던 꽃을 그리며        78
죽은 자들이 기도하는 땅        80
고향        81
금강리 백부님        82
아름다운 증거        84
놀부전        85
마산포에서        86
이상한 날에는        88
시와 나        90
구들장과 관련된 시        92
태초의 가르침은 처형이었다        94
허튼 시        96
벌레도 사랑하면 아내가 된다        98
해설․김남석        99

3.자서
세 번째 시집 아산호 가는 길로 아산호 가는 길을 멈추지 못했다. 그 길은 그만 가라는 고언도 있었으나 사실은, 첫발조차도 제대로 떼지 못했다는 반성과 자괴감이 더 중요한 문제로 남았다. 그 외에 시와 시인의 문제, 그리고 문자를 매개로 한 변화하는 인간정신의 탐구를 시작점으로 만들어 두며, 부끄러운 시집을 묶는다.

4.수록작품
뱀도 땅꾼을 알아본다//그가 다가서면 웬일인지 땅이 흔들리고/들풀은 문득 숨을 죽이고 바람마저도 달아나 버린다/그렇게 공포가 시작되면 내 집이 어디였던지/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제자리에서 빙빙 돌다가/마침내 썩은 새끼줄처럼 자지러지고 만다//맹독으로 무장한 이빨도 소용이 없다/날렵하게 꿈틀대던 허리도 소용이 없다/비장의 긴 혓바닥도 감히 나서지를 못한다//나도 그대를 알아본다/땅꾼보다 더 잔혹한 폭력으로/내 혼을 뽑아가 버린 겨울 아산호(뱀도 땅꾼을 알아본다)

5.작품해설
평소 장종권의 ‘아산호’에 대해 궁금해 왔다. 그는 자신의 시에 ‘아산호’라는 제명을 명패처럼 걸고 있고, 그의 시의 절반 정도는 ‘아산호로 향한 도정’에서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태까지 썼고 앞으로도 쓸 것 같은데, 이것으로 판단하건대, 아산호는 그의 시의 출발점이자 나침반이고 도착지이자 이상향이다. 신기한 것은 그런 아산호인데도 도대체 아산호가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는 점이다. (중략) 결국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의 시를 통해 그와 함께 가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예감이 강해진다. 아마 실패할 것이다. 그의 언어가 그의 사유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는 시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의 시는, 그의 언어는, 그의 비유와 표현은, 사유의 저수지에서 생각과 느낌을 길어 올리는 그물이다. 그래서 나는 그의 그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역시 확실하다. 그의 詩作에서 아산호는, 사유가 고여 있는 시와 언어의 저수지라는 점은.(문학평론가 김남석의 작품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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