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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남태식 시집(리토피아시인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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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656회 작성일 05-01-10 21:48

본문



리토피아시인선․8
속살 드러낸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초판 1쇄 인쇄 2002년 10월 15일
초판 1쇄 발행 2002년 10월 20일
지은이|남태식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11-3 03810
값 5,000원

1.프로필
남태식 시인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울진에서 자랐으며, 2000년 <세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하였다. 1987년 정보통신공무원으로 입사하여 여의도우체국 등에서 근무하다가 1992년 고향 울진으로 낙향, 현재    우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차례
제1부 나는 그저 넉넉하다
통과 ―새해 인사 드림        21
물        22
선택        24
재미        26
망각        27
희망․1        28
희망․2        29
특효약        31
경 고        32
물타기        33
유모차        34
재갈        35
가스지대        37
분갈이        38

제2부 속살은 아름답다
승진․1        41
승진․2        42
승진․3 ―아사다지로의 소설 「나락」을 읽다        44
승진․4        46
승진․5         48
버릇처럼        49
각서        50
오해        52
구토 ―박청호의 첫시집 치명적인 것들을 읽다        54
창        55
몸살        56
포옹        58
자위        60

제3부 이상한 나라
별        63
꽃        64
길․2        65
꽃노래        69
개구리        70
비        73
못        74
노래        76
밀실의 나라         77
짐        78
일방 통행        80
바람        82

제4부 움츠리자 움츠리자
편지․1        85
편지․2 ―우편배달부이신 당신        86
어머니        87
춘분        88
고백        89
경칩        90
유희        91
아버지․1        92
아버지․2         93
입춘        94
길․1        95
거울        99
낮달         100

제5부 오늘도 꼬리를 잘랐다
뜨거운 잠 ―아침        103
뜨거운 잠 ―바다        104
뜨거운 잠 ―고통        106
뜨거운 잠 ―임종        107
꼬리 ―습관        108
꼬리 ―망각        110
꼬리 ―시위        111
꼬리 ―불경        112
꼬리 ―잠        113
꼬리 ―실종        114
꼬리 ―소통․2        115
꼬리 ―상실        116
꼬리 ―집착        117

❚해설|백인덕        118
시적 현실로서의 ‘생활’, 혹은 생활의 ‘미학’

3.자서
늦둥이 하나 낳는다 20년 동안
주물럭거려 만든 그림자들
다 모아 늦둥이 하나 만든다
아직도 눌러앉을 마음자리
못 잡았나 그림자들 연신 삐죽삐죽
물고기처럼 미끄러지며 내 손아귀에서
빠져나간다 빠져나가는 그림자들
애써 잡아 늦둥이 하나 만든다
하늘이든지 바람이든지 별이든지 바다든지
풀이든지 꽃이든지 물고기든지 새든지
하여간에 오염되지 않은 목숨 있는
제대로 된 아무 형상 하나라도 제대로
늦장가 가서 얻은 내 딸이
날 꼭 빼닮았다는 소리 듣는 것처럼
닮았다는 소리 들었으면 좋겠다
늦둥이 하나 낳는다

4.수록작품
통 과
―새해 인사 드림

내릴 사람 탈 사람 없으니
그냥
통과다
쯧쯧
내리고 타는 사람 없어도
조금
쉬었다 가지


울진에서 죽변으로 넘어가다가 봉평해수욕장 못미처 조립식 건물에 걸린 횟집 이름들이 신기합니다 영월횟집 태백횟집 영주봉화풍기횟집 충주횟집 사람 부르는 이름인 거야 누가 봐도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습니다 그 이름 몇 번 입 속으로 가만 가만 외우고 나면 시름 몇 개쯤은 파도 휩쓸려 어느새 저만큼 가서는 그냥 사라집니다

이번 시집을 통해 드러나는 남태식의 현실 인식(곧 자기 인식으로서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자신을 시인으로서 정위(定位)시켰을 때의 열망과 탐색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생활인으로 위치 지웠을 때의 모습이다.-백인덕(시인)의 해설에서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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