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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연극 2/전국교사연극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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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4,424회 작성일 05-01-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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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연극․2

초판 1쇄 인쇄 2003년 5월 30일
초판 1쇄 발행 2003년 6월  3일

지은이|전국교사연극모임
펴낸이|정기옥
책임편집|백인식
편집위원|고두한 서호필 이미연 이인호 조민정 최영희 최정연
펴낸곳|리토피아
ISBN-89-89530-17-2 03680
값 10,000원

1.프로필
전국교사연극모임은 1992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문예위원회에서 주최한 연극연수에서 싹터, 2001년 4월 6일 대구에서 준비모임을 열고 1월 16일 발기인대회를 마친 후, 2002년 2월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차례
2집을 내면서․검사가 좋은가, 교사가 좋은가?|허만웅        6

특집․1|연극 연수 참가기
낸시 스미스너 Improvisation Workshop 정리|백인식        10
영국 버밍험 대학 DIE 과정을 참가하고 나서|조은경        39
과정드라마(Process Drama) 워크숍 참가기|정진경        58
2003년 교사를 위한 연극 만들기 워크숍 참가기|전은경        70
2002년 조명이 있는 교실 주최
           <교사를 위한 연극교실> 활동 기록|정주희        82
2002년 8월 전국 교사연극연수 참가기|서준호        105
2003년 1월 전국 교사연극연수 참가기|조은경        114

특집․2|제2회참교육실천사례발표대회
이주노동자 인권 문제 TIE 공연 사례|고두한        134
학생이 주체가 되어 꾸려가는
                청소년 연극제 사례 발표|박영실        158
연극동아리 운영 사례|노정        181
무대는 살아 있다. 무대에선 혼자가 아니다|김승희        193
미선․효순을 연극 속에 되살리기|심근석        208

교육과 연극의 만남
찔레꽃을 기억하세요?|김윤자        224
그리운 봄 편지|한만수        231
어느 섬 주민의 아주 특별하고 행복했던 여름날!|전은영        237
선생님, 우리 연극해요!|조기영        246
학교+연극+사람들=?|편집부 엮음        254

연극대본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군포 수리고 연극반 공동창작        272

알립니다․294    전국교사연극모임 연락처․295

3.머리말
검사가 좋은가, 교사가 좋은가?

어느 강연회에서 들은 걸 소개할까 합니다. 연사는 좋은 교사가 되고자 오랫동안 실천해 오신 어느 선생님이셨습니다.
연사는 검사가 좋은가, 교사가 좋은가 하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이어갑니다. 검사는 범죄자를 밝혀서 벌을 주는 일을 하고 교사는 바른 사람을 길러 이 세상을 바로잡아 가는 일을 하니까 누가 더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가, 물론 교사의 일이 더 보람된 일이 아닌가. 그런데 어째서 졸업생이 사법고시에 합격을 하면 학교 앞에 현수막을 내걸고 법석을 떨면서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을 하는 졸업생은 아는 체도 하지 않는가.
현실은 그렇다는 겁니다. 이 사회는 한 가지 가치, 그것도 수입의 많고 적음과 같은 교환 가치만 존중되는 분위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잘 살아보세’라고 외쳤던 저 70년대 이래 마냥 권력과 돈을 정점으로 하는 외길 가치관에 따라 온 나라 사람들이 한 줄 서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줄이 싫다고 다른 데에 신경을 썼다하면 곧장 낙오자가 되거나 사회적 이단자로 취급되기 십상입니다. 어떤 사람이 배우자를 선택한다고 했을 때, 다른 조건이 같다면 검사와 교사를 놓고 어느 누가 교사를 택하겠느냐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 교사들은 모두 압니다. 사람을 한 줄로 세우는 사회는 바른 사회가 아니라는 것,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과의 조화로움을 꾀해 가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 교사들의 책무임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가치와 특성을 지닌 소중한 생명이며, 따라서 학생들을 획일화된 가치관에 따라 줄을 세우고 우열의 경쟁에 몰아넣는 것은 결코 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학교에서의 연극 활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연극이나 연극적 활동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고 체험하게 해주는 가장 역동적인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와 동시에 교육적으로 섬세한 고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연극 경연의 위험성도 다시금 인식하게 되는 바, 그것은 자칫하면 또 하나의 줄 세우기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 결과로 시기와 질투가 자리잡게 됨에 따라 공동체의 신뢰가 무너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 전국교사연극모임은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지향하는 바탕 위에 보다 활기찬 학교 생활을 위한 마당을 열고자 교육과 연극을 펴냈습니다. 작년의 첫 번째 엮음에서는 흩어져 있던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면, 이제 그 두 번째 마당에서는 좀더 심도 있는 실천력을 보다 널리 나누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교육 연극과 관련된 외국의 최근 워크숍 참가기와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룬 실천 사례들은 흥미로운 논의거리가 되리라고 봅니다.
아무쪼록 교육과 연극을 출발점으로 다채롭고도 보람된 상상과 시도가 꽃을 피우고 폭넓은 이야기가 정겹게 오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교육과 연극의 젊은 실천이 오월의 신록처럼 무성하게 자라나기를 빌어봅니다.

2003년 5월에 허 만 웅(전국교사연극모임 대표)

4.본문 발췌
낸시 스미스너 Improvisation Workshop 정리

백 인 식(인천 광성고)
smallforest@hanmir.com

기  간 : 2002.7.26~7.29 (09:00~15:00)
장  소 : 숭실대
참가자 : 약 40명
주  최 : 한국교육연극연구소

1.
몇 해 전부터 우리 모임이 진행하는 연수의 인사에서 선생님들에게 “무엇을 배우려 하기보다는 먼저 즐기세요!”라고 이야기 해 왔다. 연극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연극하는’ 즐거움을 맛보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학생이나 교사들을 지도하는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직접 해 본 경험이 오래 지나면 ‘아마도 이럴 거야…….’ 하는 타성이 생겨 올바른 방향과 감각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재충전의 기회로 ‘연극하는 즐거움’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면서 깊은 속내로야 새로운 것을 배워서 써먹을 마음이 있었고,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일단은 푹 빠져서 재미있게 놀고 싶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나는 이번 연수에서 목적한 바를 어느 정도는 거두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감상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과 함께 연극을 한 그 시간은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잘 놀았기에 즐거웠던 연수, 배운 것도 많았고, 나와 우리 모임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즉흥’인데 자료집에 실린 토니 몬타나로의 글에 동감하며 연수를 정리해 본다.

“즉흥극에서 얻어지는 것은 새로운 연극적 가치 그 이상이다. 공감하는 관객들(동료 즉흥 연기자들) 앞에서 즉흥극을 하는 것은 단 2분 안에 2년 동안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이 자기 자신에 대해 배우게 한다. 즉흥극은 개인 발달의 엄청난 가속 장치이다.”   ―Tony Montanaro, Mime Spoken Here

※ 아래의 글에서 (▶) 표시가 붙은 글은 나의 소감이고, (▷) 표시가 붙은 글은 방법을 요약하였거나 자료집에서 인용한 것이다. (기본 대형)은 둥그렇게 둘러 선 상태를 말한다. 놀이의 제목은 영어 제목이 아닌 경우는 내가 만들어 붙인 것이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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