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피아 -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발간도서

내 중심은 늘 사선이다/리토피아문학회 사화집2(문예한반도 2)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592회 작성일 05-01-10 22:19

본문



문예한반도․2
내 중심은 늘 사선이다
리토피아문학회사화집


초판 1쇄 인쇄 2003년 12월 20일
초판 1쇄 발행 2003년 12월 25일
지은이|리토피아문학회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25-3 03810
값 8,000원

1.프로필
서른여섯 명의 리토피아문학회원들이 엮은 두번째 사화집

권천학 백우선 배인환 장종권 김영산 류제희 이상아 박경순 배경숙 김왕노 김희경 김정숙 황희순 윤관영 정경해 김승기 하두자 김광옥 손현숙 남태식 이성률 정   겸 박수서 이선임 김영섭 서동인 안명옥 유경희 유정임 장성혜 허청미 박정규(시)
백선경 김영식(수필)
엄경희 김남석(비평)

2.차례
제1부 시와 수필
■시
권천학|그대 오시려나 ―춘향․1 외 1편        8
백우선|참나무겨우살이 외 1편        12
배인환|능선․1 외 1편        15
장종권|아산호 이미 죽었는지 몰라 외 1편        17
김영산|오리 외 1편        19
류제희|문득, 어느 날 외 1편        21
이상아|무憮 ―어휘語彙에게 외 1편        23
박경순|비겁함에 대하여 외 1편        25
배경숙|별이 빛나는 론 강변의 밤 풍경 ―고흐․2 외 1편        27
김왕노|태양의 남쪽에서 외 1편        29
김희경|바람은 나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외 1편        32
김정숙|날 흔들어다오 뒤집힐 때까지 외 1편        35
황희순|권태倦怠 외 1편        39
윤관영|오늘 어때? 외 1편        41
정경해|폐차장 공터에서 외 1편        44
김승기|칼춤 외 1편        47
하두자|저물녁, 눈꽃들의 집 외 1편        49
김광옥|오마니, 밥 먹읍시다레 외 1편        51
손현숙|바다는 아직도 멀다 외 1편        55
남태식|안개와 구름이 어둠과 떼로 몸 섞고 외 1편         57
이성률|계양산을 오르며 외 1편        59
정  겸|제부도 가는 길 외 1편        63
박수서|누와르 론論 외 1편        66
이선임|이제는 내 차례 외 1편        68
김영섭|전곡 역에서 강을 보다 외 1편        72
서동인|침몰 외 1편        74
안명옥|집을 줄여가다 외 1편        76
유경희|바보상자 이야기 외 1편        79
유정임|갯벌 외 1편        81
장성혜|아침 드라마 외 1편        83
허청미|내 중심은 늘 사선斜線이다 외 1편        85
박정규|분이 씨 외 1편        89
■수필
백선경|작은 시절의 징검다리        91
김영식|의식주衣食住 외 1편        96

제2부 시와 산문
권천학|아니리 춘향가 ―춘향․3        106
백우선|여름하고 놀기        111
배인환|내 마음        114
장종권|꽃이 그냥 꽃인 날에 아름다웠던 꽃을 그리며        116
김영산|동지冬至 ―김경숙 언니에게        119
류제희|가을 언덕에서        121
이상아|섭攝 ―소리의 살        123
박경순|무화과 나무        126
배경숙|끝없는 갈증 ―고흐와의 만남        128
김왕노|암각화 그리는 밤        130
김희경|4월        133
김정숙|상한 갈대        136
황희순|숫돌을 만지면        139
윤관영|<하두자 시> 3월이 지다        141
정경해|호두        143
김승기|이어도        145
하두자|화석정에서 만나다        147
손현숙|카푸치노 마시는 오후        149
남태식|포장마차, 술 한잔-죽변항         151
이성률|은행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155
정  겸|<박수서 시> 굴뚝나비        158
박수서|<정겸 시> 낙원여관 골목        160
이선임|이 어인…… 오늘        162
김영섭|목련이 피다        164
김영식|<마쯔오 바쇼 하이쿠> 旅に病んで        165
서동인|돌멩이는 속절없이 튀어 오르고,        167
안명옥|만월幻月        170
유경희|오래된 학교의 도서관         171
유정임|어떤 말들        173
장성혜|일몰        176
허청미|명부名簿 속에 공란들        178
박정규|비빔밥        181

<특집> 생태문학-환경, 다시 생각한다
■시
권천학|아마도 없을 거야        184
백우선|나무의 지도 ―나뭇잎         186
배인환|후조        187
류제희|개심사 소나무 ―감옥일지․11        188
배경숙|황새여울        189
윤관영|거룩, 거룩, 거룩한        191
손현숙|치타        193
남태식|별        195
이성률|불가마 속의 아이들        196
정  겸|배추밭 연가        198
박수서|사향제비나비의 기억        200
이선임|물까마귀에게서 배우다        201
서동인|굴뚝의 힘        203
유경희|전원        204
유정임|여름일기        205
허청미|허망한 담론        207
■수필
김영식|비 내리는 풍경         209
■비평
엄경희|생태문학에 대한 비평의 오해        211
김남석|측은지심의 문학        214

3.머리말


4.수록작품
김영산
동지冬至
―김경숙 언니에게

팥죽을 쑤다 어머니는 우신다
마당가에 눈이 쌓여 희붐한 저녁나절
시장한 식구들이 안방에 모여앉아
짧은 해처럼 가버린 언니를 생각한다
동생들 학비와 무능한 아비의 약값과 70년대 말
쪼든 양심을 위해
십년이 지나도록 구멍난 생계를 뜨개질하지 못한 딸들을 위해
긴긴 밤 무덤들 위에 목화송이 흰 이불을 덮어주기 위해

詩에 대하여______________________
창비 등단작 중의 하나입니다. 오래된 제 졸시지만, 다시 어려운 시절이어서 한번 선하여 보았습니다. 또 겨울날 조금은 어울릴 것 같아서요.
김경숙이 YH 노동자였던 사실을 기억하면 이 시가 조금 선명해질 것입니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의 참상, 그리고 여성 노동자들의 분노와 투쟁! 경찰의 강경 진압과 그녀의 죽음, 또 그로 인한 유신정권의 몰락. 저는 89년 겨울 방학에 어느 골방에서 이 시를 썼습니다. 2벌식 기계 타자기를 두드리며, 우리나라 노동운동사를 요약한 시집 2권 분량의 장시長詩를 말이지요. 그런데 그 무렵 모 시인에 의해 제 생각과 비슷한 노동 장시가 발표되어 버렸습니다.
그 장시에서 건진 두 편의 시 중 하나가 이 시입니다. 모든 것이 기진맥진하여 저절로 버려져 없어졌을 때, 의도하고 목적했던 것을 상실했을 때, 오히려 간신히 시가 된다는 사실을 이젠 두렵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릴 적 금성 라디오에서 듣던 ‘모정의 세월’이랑 제 가족사, 큰누나 이야기가 여기에 또 배어있음을 느낍니다.
추천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사)대한노래지도자협회
정종권의마이한반도
시낭송영상
리토피아창작시노래영상
기타영상
영코코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정기구독
리토피아후원회안내
신인상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