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도서
서랍 속의 사막/김정수 시집(리토피아시인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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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20
서랍 속의 사막
초판 1쇄 인쇄 2004년 5월 3일
초판 1쇄 발행 2004년 5월 8일
지은이|김정수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29-6 03810
값 6,000원
1.프로필
김정수 시인은 196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현대시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2.차례
제1부 그늘, 그 아침의
집 11
제사 12
행방 14
낯선 방문객 16
흔적 17
옆집, 그 이웃의 18
그날 그 집의 19
장마 20
껍질 속의 고리 끊기 21
그늘, 그 아침의 22
퇴근길 23
전화기, 감감한 청색의 24
민들레꽃 25
아침, 그 늦은 기억 26
낯선 곳으로, 낯선 27
목수 29
명상, 도달할 수 없는 한밤의 31
정다운 이웃 32
꽃동산 34
향나무 35
우리 동네 원반장 37
오징어 39
환還 혹은 환幻 40
제2부 고사용 돼지머리
불혹不惑 43
고사용 돼지머리 44
명퇴일기 46
부채 49
옥상의 빨래 50
신월동, 신혼의 52
나에게 묻다 54
물위의 가족 55
소나기 56
말뚝 58
하관下官 59
서랍 속의 사막 60
잠의 꿈 62
폐가廢家 64
죄罪 65
벌罰 66
불경한 벤치 67
복개천 69
협상, 비밀스런 바다의 71
동대문은 열려 있다 74
여러 조각난 하늘 76
잘못 들어선 길도 때론 78
종점 80
제3부 오래된 책
파리 85
만종 86
죽순 87
빈대 89
지하철 90
현대인 91
성장기 92
그 집 옆에는 신작로가 있다 94
철새는 겨울에 떠나지 않는다 96
사라지는 소리 97
벌판에서 99
뇌염모기 101
지하철 3호선 103
기지개 104
하품 105
포도원의 봄 106
회문산 107
양들의 침묵 108
말末-20세기 109
낮달 110
동백 111
오래된 책 112
나무와 새 113
해설|견딘다는 것의 의미․이선이 114
3.자서
아침밥을 너무 늦게 먹었다.
같이 시작한 사람들보다 많이 늦었다.
늦은 만큼
찬이 많이 식었다.
밥을 꼭꼭 씹어먹느라 늦은 게 아니라 그런지
아쉬움도 크다.
상을 물리기도 전에 허기가 밀려온다.
4.수록작품
그의 주머니 속에/서랍이 있다//너무 낡아, 금방이라도/자존심처럼/부서질 것 같다//그가/햇빛 아래 서 있으면/빛, 그대로/통과한다 하지만//매일 조금씩 쌓아 가는/서랍 속의 모래/그대로, 드러난다//옷을 빨기 전에/늘 주머니 뒤집어보는/아내조차/눈치채지 못한//황폐한/서랍(서랍 속의 사막)
5.작품해설
김정수의 시는 희망 없이 살아내야 하는 삶을 향해 패배의 백기白旗를 들어올린 자의 그늘 깊은 노래다. 그러나 그의 탄식은 이미 백기를 들어올렸다는 점에서 패배적이지만 백기 든 상태로도 희망에 유혹당하거나 절망에 잠식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울로부터 비켜서 있다. 그의 시적 서사의 중심에는 가족사가 놓여 있는데, 특히 가난한 가장家長으로 평생을 살다간 아버지와 이러한 삶
을 대물림하고 있는 시인자신의 삶이 겹쳐지면서 온힘으로 가족의 삶을 지켜내려는 가장의 삶에 대한 시적 응시가 도드라진다. -이선이(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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