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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77인의 치열한 삶과 예술/장관주 엮음(리토피아산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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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산문․2
고금 77인의 치열한 삶과 예술
초판 1쇄 인쇄 2004년 6월 15일
초판 1쇄 발행 2004년 6월 20일
엮은이|장관주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31-8 03810
값 10,000원
1.프로필
수필가 장관주는 1940년 홍성에서 출생하여 현재 양로원과 장애인생활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중임. 수필집으로 <일하며 배우며 사랑하며>, <심마니의 허튼소리>, <허드레 이야기들>, <그래도 세상은>, <남쪽바다 물결소리>, <한라산의 직박구리>, <맑고 푸른 제일의 지상낙원>이 있으며, 논문집 <미완성 논문집>이 있다.
2.차례
1
나의 할아버지 장보고 11
퇴계 이황을 찾아서 15
삶의 여유와 자선 함께한 진주 박헌경 집안 20
생활 속의 예를 실천한 아산 이간 집안 24
함께 잘 사는 사회 실현한 김제의 장석보 집안 28
경주의 만석꾼 최 부잣집 33
한말의 민족운동가 단재 신채호 37
노론의 거두 우암 송시열 43
조선왕조의 명재상 황희 48
다산 정약용 생가와 묘 51
충렬사와 임경업 장군 56
탄금대의 신립 장군과 소서행장 60
산속에서 공부하는 양연의 쥔 주먹 64
김유신 출생지와 길상사 67
윤봉길 의사 사적지 71
오성대감 백사 이항복 75
매월당 김시습 79
맹씨행단의 맹사성 81
경허와 만공과 일엽 83
고암 이응로 화백과 수덕여관 85
한음 이덕형 묘소와 신도비 87
문경 이항로 생가와 노산사 90
영민한 추사 김정희 94
송강 정철의 송강정 98
55년간 드러눕지 않았던 혜암 종정 101
지공과 나옹과 무학대사 104
2
역발산 기개세의 영웅 항우의 최후 111
하서 김인후의 필암서원 115
보백당 김계행의 보물은 오직 청렴뿐 120
멋지게 살다 간 석간 조운흘 124
괴짜 기행 시인 김관식 129
시인 정지용의 고향 하계마을 132
영랑 김윤식의 일생 138
춘천의 김유정과 동백꽃 141
부족방언의 마술사였던 미당 145
성천의 명기 김부용 148
듣고 싶은 욕망을 작품화한 운보 김기창 150
파격의 한평생 걸레스님 153
김성일과 류성룡의 병호시비 사건 156
가장 유익한 거래 159
아저씨라는 호칭 161
행복한 양자 차바퀴 165
동구릉에 묻힌 왕들의 생애 168
조선일보의 계초 방응모와 민족지사들 173
태백산 호랑이 신돌석 장군 176
모든 기득권을 버린 항일 3대 179
정쟁을 이용하여 중전에 오른 장희빈 183
가야제국의 공동 시조 허황옥 187
백제제국 건설을 꿈꾼 선화공주 191
박달과 금봉이의 박달재 195
열녀를 넘어 의인이 된 논개 198
성인이 되려 한 여성 성리학자 임윤지당 202
16세기 저항시인 허난설헌 207
3
미색으로 왕권을 조정한 신라의 여걸 미실 213
남성지배사회에 맞선 어우동 217
대한민국을 건지기 위한 이승만 박사의 기도 220
박정희 신화의 허와 실 225
어우러지는 영적인 교육자 간디 228
낙산사 여승들과 25시의 게오르규 신부 231
현명하고 지혜로운 빌라도의 아내 235
영웅 없는 시대에 다시 보는 알렉산더 238
호가호위를 놔두면 왕권 흔들려 242
섬뜩한 미래 246
꾀가 많은 사수 249
나눔과 베풂의 모범 사례 253
아들 넷을 고시에 합격시킨 어른의 소망 257
박헌영 전집 만드는 아들 원경 259
스무 번의 공직을 거절한 명재 윤증 262
외국인 노동자의 쉼터를 운영하는 이정호 신부 265
구두업계 선구자 에스콰이아 명예회장 269
농학박사 제1호 김삼순의 한평생 271
한국 사이버대학의 평생교육 학장 김정기 274
부모 3년상 치르는 70대 효자 노인 279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처녀 엄마 문미라 281
어머니 따라 스님 된 일엽의 아들 일당 284
아름다운 빈손 한경직 287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293
현인들이 가꾸어온 것들 303
충신열사의 고장 홍성 314
책 끝에 318
3.머리말
새해 첫날 이른 아침 세수를 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일년을 살아간다면, 입학을 하여 빳빳한 새 책장을 넘기며 일과표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하얀 병실에 누워 입원해 있다가 퇴원하던 날의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돌본다면, 사랑하는 연인 처음 만날 때 콩당거리던 가슴의 불길 꺼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언제나 높이와 깊이, 넓이와 크기의 각 그릇을 씻고 닦는 첫 마음을 항상 잃지 않습니다.
할 일이 생각나거든 지금 시작하십시오. 오늘 하늘은 맑지만 내일은 구름이 보일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당신의 것이 아니니 지금 시작하십시오. 내일은 당신의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이 있다면 가슴이 설렐 때 지금 하십시오. 당신의 친구가 떠나기 전에 당신의 미소를 주십시오. 불러야 할 노래가 있다면 당신의 해가 저물기 전에 당신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4,본문 발췌
나의 할아버지 장보고
나의 할아버지 장보고는 신라 하대의 호족이며 대상인으로 문성황 8년인 846년에 사망하였다. 본명은 궁복 또는 궁파로 활보 즉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보통 한미한 평민 출신으로 여겨지는데 장보고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에 건너간 대성이었던 장씨를 모칭하여 쓴 것이다. 어려서부터 무예에 뛰어났고 물에 익숙하였다. 청년기에 친구 정년과 함께 당나라에 건너가 생활하다가 서주 무령군에 복무하여 장교가 되었다.
당시 당나라는 각지에 절도사가 할거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장보고는 그러한 지방 군벌의 속성과 그들의 군대 양성 방법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중국의 동해안 지역에도 남으로는 양자강 하구 주변에서, 북으로는 산동성 등주에 이르는 지역 일대에 많은 신라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는 연안 운송업과 상업에 종사하는 자들도 있었고, 양주․소주 등지에서 아라비아 상인이나 페스시아 상인과 교역하는 한편, 중국과 신라․일본으로 왕래하며 국제 무역에 종사하던 자들도 많았다.
해안 지역 출신으로 바다에 익숙하였던 장보고는 이러한 해상 무역에 대하여 깊은 인상과 이해를 얻었다. 그 무렵 당나라나 신라 모두 중앙 집권력이 이완되어 흉년과 기근이 들면서 잇달아 각지에서 도적이 횡행하였다. 바다에서도 해적이 신라 해안에 출몰하여 많은 주민들을 포획해서 중국에 노예로 팔았으며, 무역선도 해적의 위협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보고는 신라인에 대한 해적의 포획에 대하여 분노하였고, 국제 무역에 대한 강렬한 욕망을 가졌으며, 스스로 해상권을 통괄하여 독자적인 세력을 키워볼 야망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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