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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나숙자 시집(리토피아시인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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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4,833회 작성일 05-01-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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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9
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

초판 1쇄 인쇄 2002년 10월 15일
초판 1쇄 발행 2002년 10월 20일
지은이|나숙자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12-1 03810
값 5,000원

1.프로필
나숙자 시인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 시집에 '작은 자유를 위하여'(1996)가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여성문학회 회원이며, '죽란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차례
제1부 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
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        21
4월의 밤        22
밤에 핀 목련은        23
겨울 끝에        24
봄이 오는 소리        25
겨울산에 올라        26
추억 만들기        27
작은 자존심        28
낮달이 가는 길을 따라        29
소리로 비상을 꿈꾼다        30
성내천 자라        31
연꽃        32
누가 지은 죄인가        33
산사        34
섬의 기도        35
산에서 만난 안개        36
산소 마스크가 필요한 날도        37
산이 운다        38
안면도        39
오동꽃        40
중미산에서 만난 아이들        41
가계부        42

제2부 너에게서 보는 세상
이제사 나는        45
풀벌레 소리까지 들리는 날 ―이철수 판화전        46
작은 것에도 우주는 있다 ―안부․1        47
가을은 익어가는데 ―안부․2        48
시간 짜맞추기        49
너를 생각하며        50
너에게서 보는 세상        51
낮은 숨쉬기 ―어머니의 부재․1        52
꽃바구니 사연 ―어머니의 부재․2        53
봄 인사        54
잔설殘雪․1        55
잔설殘雪․2        56
메주를 쑤면서        57
할미꽃        58
기억        59
쥐똥나무꽃의 노래        60
오월의 푸른 얼굴들        61
어머니, 수의를 만지며        62
어쩔 수 없는 길        63
부서지는 것은 아름답다        64
억새        65
청소        66

제3부 시간의 무게
촛불        69
바람의 반란        70
시간의 무게        71
호야나무 이야기        72
초상        73
귀거래사歸去來辭        74
솜을 틀며        75
새벽길을 열며        76
안개산        77
언어의 건조증        78
자연의 섭리        79
섬으로 서있는 시간        80
언제나 그 자리에서        81
평동리에 편한 집이 있어        82
하나씩 지운 그리움이        83
돌단풍        84
거울 속으로        85
주름살의 의미        86
자동문        87
월태리의 봄          88
무화과        89
가건물        90
시력 저하        91
아쉬움        92

제4부 낯선 방에서
엽서가 하는 말        95
겨울산        96
강물의 자유        97
달리기시합        98
깊은 울림        99
20010911        100
가뭄 뒤에 온 장마        101
간월암         102
슬픈 개자추        103
로댕을 생각한다        104
엿보고 싶은 사람        105
눈 속에 잠든 산        106
은행         107
마침표 하나        108
계절을 잊은 꽃        109
추암의 아침        110
보라애기별꽃        111
의암호에 앉아        112
무질서만 키가 크다        113
술잔에 빠진 산 그림자        114
신들린 흰나비 ―임이조 승무에서        115
나비와 나        116
낯선 방에서        117

❚해설|따뜻한 여행 속으로․우대식        118

3.자서
많이도 헤매고 다녔다. 어디를 가든 내가 설 곳은 정해져 있지만 그곳을 마다하고 밖으로 밖으로 마음을 내몰았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엉뚱한 곳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곤 했다.

가을이다
햇살이 익어간다
내가 살찌고
달빛도 살이 찐다
차마 놓을 수 없는 시간들이
하나의 형체를 만들며
제 모습을 찾아가는 동안
늘 부끄럽고 쓸쓸했다.

두 번째 시집을 펼 때까지 묵묵히 지켜봐 준 분들께 고마움과 함께 깊은 마음을 전한다.

4.수록작품
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   손바닥만한 섬에    어디서 왔는지    나무 몇 그루 집을 짓는다   뭍에서 들려오는    소리 소문들은 모두   가슴에 묻어 둔 채   오로지 햇살과 바람을  
동무삼아   새들의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아주 튼실하게    집을 짓는다   나무들의 집을     추억 만들기    후드득 후드득    빗방울이 든다     망설이다 내친 길을 잡는다    관악산 입구엔 단풍보다옷 빛깔이 더 요란한데    걸음을 내디딜 적마다    겹쳐지는 마음들    쏟아지는 비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팔부 능선 아래로    어눌한 육자배기가 막걸리 잔에    둥둥 떠 있고    프리즘 속으로    줄달음치는 시간들    남는 것은 추억뿐이다

5.작품해설
나숙자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잔잔한 행복과 튼실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과장된 포오즈가 제거된 삶에 대한 소박한 긍정의 미덕이 시 전편에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평범한 시적 발상이라 나무랄 수 있을 것이나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찾아내는 것도 시의 한 몫이 될 터이다.-우대식(시인)의 해설에서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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