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도서
오색약수와 진또배기/장관주 산문집(리토피아산문 1)
페이지 정보

본문

리토피아산문․1
오색약수와 진또배기
찍은날 2002년 10월 20일
펴낸날 2002년 10월 25일
지은이|장관주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 89-89530-13-X 03810
값 9,000원
1.프로필
1940년 홍성 출생 현재 양로원과 장애인생활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중임. 수필집으로 <일하며 배우며 사랑하며>, <심마니의 허튼소리>, <허드레 이야기들>, <그래도 세상은>, <남쪽바다 물결소리>, <한라산의 직박구리>, <맑고 푸른 제일의 지상낙원>이 있으며, 논문집 <미완성 논문집>이 있다.
2.차례
제1부 강문마을의 진또배기
한계령 아래의 첫동네 오색마을 19
강문마을의 진또배기 23
위인의 발자국 25
오죽헌에 깃든 사연 30
율곡 이이 43
타고난 선각자 매월당 61
진경산수와 관동팔경 66
고성의 전통마을 왕곡 71
남한의 북쪽 가장자리 고성 75
팔형제처럼 솟아있는 팔봉산 79
너른 바다 깊은 산에 묻어둔 동해와 삼척 81
통일의 희망 일깨우는 격려의 땅 84
관동문화의 정수인 강릉 93
부도밭의 건봉사 96
월정사의 팔각9층석탑 99
문수보살과 상원사 101
방한암 선사와 적멸보궁 107
평창과 오대산 그리고 정선과 영월 110
천년 기다리다 다시 피는 강원인의 미소 118
제2부 강릉 단오제와 두견주
60여 년 살아온 경기장의 김기준 선생님 123
약초 캐다가 심마니로 변신한 이덕병 126
한국의 자랑인 강릉 단오제 128
강릉의 민속문화 길라잡이 141
쪽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강원의 철쭉 146
백두대간의 산양과 선암마을 149
정선아리랑과 향토문화 152
파란 종유석의 정선 하미굴 154
비경 속에 담긴 충절의 고장 영월 158
정동진의 모래시계 161
소금강 팔경 163
강릉의 산 계곡을 따라 165
상권보호 객주조합의 시발점은 원산 168
천혜의 비경 묘향산 170
처녀지 비경 정선의 옥굴 172
팔랑폭포가 있는 팔랑마을의 전설 175
비무장지대는 희귀한 동식물의 천국 177
세 개의 강을 적시는 생명의 원류 180
물레방아 휘도는 잣나무 고장 182
부정부패 풍자한 방랑시인 김삿갓 184
단편 소설의 완성자인 상허 이태준 189
한국 서예계의 거목 여초 김응현 195
북한의 산에 염소 기르며 자연 보호 198
십우도와 참된 자아 찾기 201
아리랑 있는 곳에 날 넘겨주오 203
강원도의 찬란한 동서남북 206
제3부 강원의 사회
강원의 사회 221
강원의 문화 예술|강원의 학술|
강원의 언론|강원의 종교|강원의 체육
강원의 문화 예술 235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강원종합예술제|
춘천국제연극제|춘천인형극제|강릉단오제|
율곡제|소양제|설악제|한서문화제|치악문화제|
단종문화제|정선아리랑제|태풍문화제|
죽서문화제|현산문화제|양록제|합강문화제|
수성문화제|일반도서관|대학도서관|문화원|
공연장|박물관|음악|미술|무용|사진|예술단체
강원의 학술 285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향토사
강원의 언론 300
신문|통신|출판|방송
강원의 종교 309
불교|유교|천주교|개신교|천도교|원불교|대종교
강원을 빛낸 선수들 325
3.머리말
충청도가 고향인 나는 내 고향 충청도보다는, 타향이지만 이곳 강원도를 더욱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내가 가장 공경하는 어른은 바로 나의 할아버지신데, 그 할아버지께서 강원도 설악산의 오색약수로 저승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지셨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충청남도 홍성군의 달바위골에서 가장 빈곤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셨는데 어려서부터 어찌나 똑똑하고 착하며 건강하셨던지 그 마을에서 제일 부자인 은행나무 안집에서 할아버지를 데릴사위로 발탁을 하였단다. 겉보리 서 말만 있어도 처가살이는 않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그렇게 힘들고 서글픈 세월을 참고 견디시다가 끝내는 중병으로 병석에 누우시게 되셨단다. 그래서 친가에서도 처가에서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할아버지의 신병을 치료하였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여 마지막으로 천리길을 두 발로 걸어서 강원도의 명산인 설악산의 약수를 찾아가셨단다. 정신 일도면 하사불성이랴. 할아버지께서는 온갖 정성을 다하여 석달 열흘 동안 오색약수를 마시면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더니, 약수를 마신 지 정확하게 백일이 되는 날에 언제 그랬더냐는 듯이, 그렇게 괴롭히던 병마는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가고 말았단다. 어머니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수십 번이 아니면 수백 번을 듣고 자란 나는 할아버지를 우러러보지 않을 수가 없었으며, 할아버지를 살려주신 은혜의 땅 강원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나는 1999년 6월 24일자로 36년 간의 공무원직에서 명예퇴직하고 강릉대학교치과병원의 감사로 2년 동안을 봉직했다. 강원도에 오자마자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강원도에 얽힌 이야기들을 대충 긁어모아서 2000년 6월 맑고푸른 제일의 지상낙원이라는 제호의 책자를 한권 엮었는데도 오랫동안 내가 함께해 왔던 동문들에게 강원도의 사회와 문화에 관련되는 사항들을 조금이라도 더 소개하고자 무딘 펜을 다시 들어보았다.
강원도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기대하면서 이 책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손모아 축원한다.
4.본문 발췌
금강산에 발을 못 붙인 돌이지만 설악에서는 으뜸으로 치고있으니, 금강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겠고, 설악산에 있는 울산바위가 설악산 창조 설화가 아니라 금강산 창조 설화에 등장하고 있는 점도 그런 연유겠다.― '통일의 희망 일깨우는 격려의 땅' 중에서
추천11
- 이전글사람, 그래도 아름다운 이름/신광철 시집(리토피아시인선 10) 05.01.10
- 다음글내 안에 집을 짓는 나무들/나숙자 시집(리토피아시인선 9) 05.01.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