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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시가 쓰여진 날은 불안하다/임강빈 시집(리토피아시인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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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3,800회 작성일 05-01-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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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7
쉽게 詩가 쓰여진 날은 不安하다

초판 1쇄 인쇄 2002년 10월 10일
초판 1쇄 발행 2002년 10월 15일
지은이|임강빈
펴낸이|정기옥
펴낸곳|도서출판 리토피아
ISBN-89-89530-10-5 03810
값 5,000원

1.프로필
임강빈 시인은 1931년 공주 출생으로 195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에 <당신의 손>, <冬木>, <매듭을 풀며>, <등나무 아래에서>, <조금은 쓸쓸하고 싶다>, <버리는 날의 반복>, <버들강아지>, <비 오는 날의 향기>, 시선집에 <초록빛에 기대어>가 있다. '요산문학상'과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2.차례
제1부 들꽃
선인장        21
별        22
들꽃        23
수면水面        24
옷        25
가을        26
꿈        27
술기운이 오르면        28
자유        29
손가락 꼽기        30
그림자        31
수평선        32
고향 가는 길        33
때        34
꽈리        35
아둔한 사람        36

제2부 스냅
입춘        39
산비둘기        40
소나무 송頌        41
선善        42
과꽃        43
귀        44
서해대교西海大橋        45
배회徘徊        46
성업盛業 중        47
교대 시간        48
동면冬眠        49
노래        50
스냅        51
우리는 수없이        52
안면도安眠島        53
하늘의 높이        54

제3부 조롱에게
꽃        57
조롱鳥籠에게        58
호수        59
분꽃        60
배경        61
꽃가게에서        62
백합        63
귀뚜라미        64
찔레꽃        65
여행        66
삼동三冬에        67
부추꽃        68
회색일灰色日        69
우리꽃 시리즈        70

제4부 발자국
학鶴        73
새벽        74
금싸라기        75
가랑잎        76
시간        77
모일某日        78
허송        79
잡초        80
햇살        81
비 오는 날엔        82
복숭아        83
발자국        84
홍싸리        85
방파제防波堤        86
울밑에 선 봉선화야        87
동물 이야기        88

제5부 깃발
향수        91
개구리        92
깃발        93
준비        94
해피 엔드        95
달동네        96
낮달        97
포물선        98
예초기        99
성묘省墓        100
손수건        101
장례식장에서        102
하산下山        103
원시인原始人        104
당신은 떠났습니다        105

❚해설|고명철
‘진짜 나’를 찾는 하산의 시적 여정        106

3.자서
아궁이에 불을 다시 지핀다. 한 줌의 재로 남을 일이지만, 활활 타오르는 그 불꽃에 끌려서이다.
밭을 갈아엎는 농부는 일한 만큼의 자리가 환히 드러나지만 시는 그렇지 않다. 시는 침묵과 함께하기를 좋아한다.
나의 시가 어디론가 표류하고 있다. 가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선득할 때가 있다.
아홉 번째 시집이다. 매사에 게으르다고 자처해 왔는데, 이만큼이라도 건져낸 것에 자위한다.
무엇보다도 건강에 감사한다.

4.수록작품
새는 공중을 날다가
잠시 암벽이나
나뭇가지에 앉네
어디론가 훌쩍 떠나네
족적足跡을 남기려 하지 않네
가파른 언덕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가는
하루의 노동
외로움이 아름답네
허무의 발자국이 가득 넘치네

5.작품해설
임강빈 시집의 제명이 던져주는 전언은 대단히 시사적으로 다가온다. 마치 지금, 여기의 시단에 대해 일침을 가하듯 제명을 약간 패러디한다면, '쉽게 시가 쓰여진 시대는 불안하다.' 아마도 시인에게 현재의 시단에서 발표되는 시들은 쉽게 쓰여진 시로 파악되어지며, 그러다보니 앞서 언급한 '시인의 특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 성찰이 함축되어 있는 게 아닐까.-고명철(문학평론가)의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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