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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상소문/김시동 시집(리토피아시인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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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5,168회 작성일 10-1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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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시인선․60
무궁화 상소문

인쇄 2010. 10. 1 발행 2010. 10. 5
지은이 김시동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402-013 인천 남구 숭의3동 120-1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014-9  03810
값 7,000원
*이 시집은 2010 안산시의 문예진흥지원금을 받았습니다.

1. 저자 프로필
김시동 시인은
경북 안동 예안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다.
현재 (주)광일 대표이다.
E-mail : lms07231@naver.com

2. 자서
젖은 눈으로 풀어놓은 보따리
아직 멀기만 한 그 길로 간다.
그 길 끝에서 기다릴
나를 위하여.
안동 예안에 계신 어머니께
이 시집을 바친다.

2010년 가을
김시동

3. 목차
제1부 시가 시집을 간다
치과 앞에서         15
아침 창가에서         16
무궁화 상소문         17
해의 떡잎         18
자장면         19
노가리         20
시가 시집을 간다         21
머슴         22
보자기가 된 유리         23
민들레 스님         24
어쩌나         25
삼강주막에서         26
사랑이 깊으면 아픔은 깊다         28
알밤         29
앵두의 승차권         30
새끼줄 부부         31
슬픔을 보듬는 바람         32

제2부 태양을 사랑한 사람
나뭇가지         35
이파리의 그리운 편지         36
그 사람         37
반월공단 첫차는 매일 설사한다         38
태양을 사랑한 사람         39
씨앗         40
터         41
불법의 명찰         42
눈 속에 샘이 있다         43
냉정한 고향         44
꽃은 떨어지지 않는다         45
묵호항         46
거미와 어부         47
비누         48
갈대         49
담쟁이         50
낙엽의 삶         51
북         52

제3부 영흥도의 일출
나비와 꽃         55
소금꽃         56
영흥도의 일출         57
무덤가에 핀 들국화         58
첨성대         59
바람은 갈 곳을 잃었다         60
바퀴벌레와의 동거         61
주산지 왕버들         62
개나리의 유혹         63
아래를 보면서         64
상처가 많은 꽃은 심지가 깊다         65
봉분에 앉은 눈         66
강둑에 앉아서         67
야간 경비 김씨         68
어머니의 참사랑         69
호미 할머니         70
된장찌개         71
배꽃         72

제4부 별의 약속
쑥         75
소래포구         76
반듯한 걸음         77
굳어지는 손         78
애인과 아내         80
욕탕에서 만난 용         81
상사화         82
윤오월 아침 무덤 앞에서         83
방랑시인 김삿갓         84
뿌리         85
쥐의 누명         86
이황과 커피자판기         88
단풍         90
고무신         91
별의 약속         92
꽃         93
풀씨         94

해설/김용락
생에 대한 강렬한 긍정과 사무사思無邪 정신         95

4. 작품평
산업역군이 되어 그가 올라온 수도권공단에서 그가 가장 먼저 마주쳐야했던 것은 바퀴벌레가 누비고 다니는 외진 모퉁이 연립 반 지하 각진 방이다. 그 속에서 시인은 ‘너에게 보금자리 빼앗기고도 미워하지 못했던 것은/하루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외로움에 지쳐있다. 그래서 반 지하 방 밖에 나와 보면 휘청거리는 불법체류자들이 넘쳐나는 뒷골목의 밤은 술에 젖어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김시동 시인은 현실과 생을 긍정한다. 신경림 시인도 가난한 사랑노래라는 시에서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가난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라고 말한 적 있지만 가난한 청춘에게도 사랑은 있고, 이 사랑은 결국 생에 대한 강렬한 긍정적 에너지로 변해 삶을 충만하게 해 준다. 이 과정에서 물론 이별도 있고 슬픔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사랑은 인간의 영혼을 완성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김용락(시인, 경북외국어대 교수)의 작품해설에서

5. 작품
치과 앞에서


별이 이빨 빠지듯 사라지고 있을 때,
치과 간판은 매일 충치를 앓는다.
이빨 하나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
붉은 피 뿌리면서 치통으로 잠을 설친
아내처럼 돌고 있다.

통통 튀고 있는 간판 글씨
성한 이빨도 흔들릴 것만 같다.
새벽 출근길마다 바라보다 보니
이젠 내 이빨이 아파 온다.
멀쩡한 이빨도 흔들리게 하다니.
마력이 숨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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