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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땅을 꿈꾸다/박정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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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4,538회 작성일 11-12-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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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포에지․14

검은 땅을 꿈꾸다

인쇄 2011. 11. 5 발행 2011. 11. 10

지은이 박정규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402-013 인천 남구 숭의3동 120-1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021-7 03810

값 9,000원

 

1.저자

박정규 시인은
1960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2003년 계간 리토피아를 통해 등단했으며,
리토피아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농협 상무를 역임했으며,
(주)아름산업, (주)초원환경 상무이사이다.
시집으로 탈춤 추는 사람들이 있다.

 

2. 목차

제1부 그믐밤

칠전팔기 15

그믐밤 16

모정·2 17

陸橋는 도시의 밤을 스크랩하고 있는 중이다 18

용문사에서 19

한가위 20

UFO 22

외할아버지 제삿날 24

눈이 내리는 날에는 26

어머니·1 28

어머니·2 30

아내 31

7월이 오면 32

구름의 아들 33

고양이 34

처녀 봄 35

고화古畵 36

제2부 지천명

모정·1 39

지천명 40

핸드폰 42

눈 내리는 밤 44

미리내 폐차장 46

메타세쿼이아 48

닭도리탕 49

시월 50

탈들의 세상놀음 52

큰이모 55

해맞이 56

봄 58

쥐똥고추 60

분이 씨 62

결두리  63

마리이 죽음 64

검은 땅을 꿈꾸다 66

제3부 동행

물구나무를 서고 싶을 때가 있다 71

메기매운탕 72

뒤돌아보기는 너무 쉽다 74

자화상 75

한 잔의 술 76

동창회 78

세상을 놓아보면 80

휴지통 82

어쩌면 사랑은 먼 산 풀잎 위에 앉아 84

쇠똥구리 85

아버지의 선물 86

구두를 닦으며 88

1급비밀 90

선 주자 91

대국산성大局山城 92

옷장을 정리하면서 94

한여름밤의 꿈 96

동행 99

제4부 추모누리

6월 폭우103

6월 폭염104

젖은 폐가106

이곳은 지금108

장평소류지110

피서112

동구 밖 그 아이114

낙엽이 마라톤을 하네116

인연118

유자119

나는 나를 그린다120

詩作122

미니사우리푸스124

낮달126

쏙 잡는 아내128

바람개비130

추모누리(무소유)132

복날 풍경134

해설/백인덕137

자성自性의 분기점分岐點―‘지천명知天命’ 시인의 초상肖像

 

4. 작품

칠전팔기

언제나 외길이었다.

 

들꽃이 화창하게 웃을 때에도,

들꽃이 숨죽인 밤길에도,

바람의 목줄을 끊기 위해

바람이 태어난 곳을 찾아,

눈물은 모조리 쏟아버렸다.

 

열 길 땅속을 파헤쳤다.

열 길 허공에 옹벽을 쳤다.

 

무소불위,

언제 어디서나 불어왔다.

 

바람에게 死鬪의

도전장을 신청 중이다.

 

5. 평가

시인은 ‘지천명’에 이르렀다. 분명히 이것은 ‘자연’이다. 그러나 이 ‘자연’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개인’의 몫이다. 이름을 잊어버린, 그러므로 나에게는 죽은 것이나 진배없는 “마른 고추 같은 얼굴”의 친구와 “마른 대추 같은 얼굴”을 내가 ‘의식’ 속에 겹쳐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지천명’에 이른 진정한 ‘시인의 초상’일지도 모른다. 시란 결국 ‘나’와 ‘타자’ 사이에서 쓰이고 읽히는 것이 아니라, ‘나/타자’가 함께 “희나리 꽃불이 되어 밤하늘 환히 박”(동창회)히는 것이기 때문이다./백인덕(시인)의 작품해설에서

3. 자서

구름 흐르듯 내 나이 이 만큼 흘러왔습니다. 또, 홀홀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마디마디 멍 자국도 햇살도 스며들어 세상살이 제법 영글었다고 딴엔 대견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시 쓰기가 두렵고 겁나는 것이 나이의 흐름과는 비례하지 않나봅니다. 오솔길로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쌓여갑니다. 우주와 자연의 섭리에 순종하는 것이 진리이듯 만물은 싹이 돋고, 줄기가 나고, 잎이 푸르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어느 시절, 몇 해 동안 수많은 사색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아직도 흘러갈 길이 멀다는 것도 압니다. 마디마디 굵어지고 맑아지며 구름처럼 흩어지겠죠? 하루하루 열심히 굵어지고 맑아지며 세상 모든 걸 사랑하면서 흩어지겠습니다. 졸작을 8여년 만에 또 세상에 내 놓기가 부끄럽지만, 줄기가 나고 잎이 돋아 푸르러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곱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졸자를 세상에 놓고 燈皮처럼 감싸주는 모든 이웃들과 가족들과 리토피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1년 가을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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