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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명시집 '일렁이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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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토피아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1-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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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피아포에지155

일렁이는 섬

 

인쇄 2023. 12. 20 발행 2023. 12. 25

지은이 김학명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2006-12

주소 21315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255번길 13, 903

전화 032-883-5356 전송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hanmail.net

 

ISBN-978-89-6412-193-1 03810

값 14,000

 

 

1. 저자

김학명 시인은 2021년 리토피아로 등단했으며시집으로 그 섬들은이 있다막비시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2. 자서

시인의 말

 

모든 사물에는 시의 눈이 있다.

그 눈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려고 시를 쓴다.

 

몽넘 바닷가로 걸어나온 커다란 바다거북 한 마리,

며칠 동안 파리한 햇빛만 받아 마시고는 사라졌다.

 

파도 속에 일렁이던 섬의 물결 무늬는

아직도 거북등에 남아 있으려나.

 

두 번째 시집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한가득 심어 드리옵니다.

 

2023년 9

김 학 명

 

 

3. 목차

차례

1

잘포리 홍매화 15

꽃이 좋지요 16

흰민들레김치 17

산괴불주머니꽃 18

찔레꽃 19

항적 20

빗방울 소리 듣는 21

무화과 22

용정차 한 통 23

이무기 구덕 24

귀한 손님들 26

 28

꿈속으로나몽유도원도 29

거꾸로 매달린 발 30

삼천포 32

아아들아내 아아들아페교된 섬마을학교 총동창회 관람기 33

어느 귀향 36

이 봄날에 37

흔들바위 38

봉식개 바닷가 그 학교 39

 

2

게발선인장 43

꿈 고래 한 마리 44

무주 가는 길 46

알배기 48

산길에서 49

우야노 50

나무 52

당랑 53

부표 54

두물머리 연꽃 56

신수도의 추석 57

항구의 아침 58

요강꽃 59

교산허균을 찾아서 60

산다는 것 61

니 엄매 보러 오나 62

돌담부랑 64

씨앗섬 65

울 엄매 손맛은 66

생존의 법칙 68

 

3

백일홍 71

강아지풀 72

소나무 73

파도의 선율에 74

무개념 75

기억하랴신수도 76

바람의 거리 77

대천 바닷가에서 78

몽돌밭에서 79

부처손 80

변산바람꽃 81

밥풀때기꽃 82

라일락 83

칼고기의 눈물 84

흰 목련꽃 85

친구야 86

항가꾸 87

산다이 88

흰 수건 흔들며 89

신수도 고사리 90

 

4

출항 93

연목 94

삼천포 95

수탉 96

이 아침에 한 슬픔에게 98

남매탑 99

역사 100

편견 101

백자항아리 102

대봉감 103

갑골 104

어미새의 노래 105

구형 왕릉 앞에서 106

그 언덕 포구나무는 107

바람의 나라 108

나이테 110

고구마 111

문절이 112

보헤미안 랩소디 114

 

해설/이화영 시 115

김학명의 시세계

 

 

4. 평가

김학명 시인의 시집 일렁이는 섬과 상상력을 결속하는 원리로서 서정의 개념을 확장하고 심화시켜 감각과 기억을 유추한다삶을 거스르는 생의 기억과 사투리를 쓰는 언어적 감각은 놀라우나 가볍지 않으며 시인 자신을 검색하며 확인에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서정시의 자기 회귀성은 사물에 대한 의미 부여와 함께 삶의 국면과 결합하는 은유적 속성을 구현한다시인의 개별적 시편들이 이루는 주체의 자기 기억과 표현의 욕망이 이루는 서정의 깊이는감각의 구체와 기억의 아득함을 결속한다.

 

 

5.작품

잘포리 홍매화

 

 

찬 바람의 그늘 지나고 볽닥한 봄 그림자가

수우도와 사량도 곁으로 하나둘씩 모여들면

 

신수도 잘포리 언덕배기 양지바른 그곳에는

홍매화 방울방울 웃고 산 아지랑이 가득하네

 

봄날의 정취는 누구나 가슴속 그리움 파내어

봉오리 하나 가득 피어나게 하려는 것이지요

 

 

 

꽃이 좋지요

 

 

신수도 섬 불모의 벼랑끝

한 자락 땅을 불하받아 꽃을 심으려 하니

씰데없는 짓 하지 마라

거가 꽃이 살 데가 절대 못 된다 아이가

거 뭐헌다고 하는 긴데

그 시간에 고메심을 밭이나 메지

군소리 없이 심어놓고 나니

움마야 예삐다 이리 곱을 줄 누가 알았나

참 좋다야 잘 했고마이기 무신 꽃이고

튜립이라 안캅미까 내년에 또 핍미다

그래 니 욕봤다 아이가

앞으로 못 씨는 땅에 삥둘러가 심어 봐라 마

꽃이 좋기는 좋은가 봅니다

섬 할마시들 맴도 녹이고

 

 

 

흰민들레김치

 

 

고웁게고웁게 피어 날아서 온다

흰민들레 홀씨 하나

앉을 자리 잘 가려볼 수도 없었지만

갱물 바람 따라 날아서 왔다

남해 창선도에서 날아온 홀씨 하나

신수도 동쪽골에 여섯 홀씨 꽃피워내고

육지로 까분지기 날아간 여섯 홀씨

큰 선창 도선머리 하몬재나

기다리고 기다려도

한 달에 한두 번 올까 말까

아들이 잘 묵는다꼬

갈퀴손에 주물러둔 흰민들레김치 한 통

쑵디쑵아도 익어간다

움마 니가 꽃이다 흰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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