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도서
정읍 7인의 디카시집 '열려라 참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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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참깨
인쇄 2024. 11. 10 발행 2024. 11. 15
지은이 김광재·김경숙·박소현·이복선·임흥빈·전숙자·황향란
펴낸이 정기옥
펴낸곳 리토피아
출판등록 2006. 6. 15. 제2006-12호
주소 21315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255번길 13, 903호
전화 032-883-5356 전송 032-891-5356
홈페이지 www.litopia21.com 전자우편 litopia999@naver.com
ISBN-978-89-6412-199-3 03810
값 12,000원
1. 저자
칠보면에 거주하는 7인의 디카시 연구모임에 첫 시집
2.자서
시를 읽고 시를 쓰면 눈과 귀와 코는 커지고 입은 작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이 넓고 또 좁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도 사람도 높고 낮고, 크고 작고, 멀고 가깝고, 밝고 어둡다. 그래서 이분들이 망원경과 현미경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리라. 김광재 시인 등 일곱이 올 한해에 쓴 디카시를 묶는다. 사정상 두 시인이 같이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기필코 함께하리라 믿는다.
3. 목차
목차
김광재
옥희와 광재 12
이기심 13
양반 꽃 14
칠변화 15
대학 16
지팡이 17
십년지기 18
쌀 米 19
삼식이 양반 20
선운사 고인돌 21
김경숙
약속 24
문 25
꽃분홍 26
탑 27
세월 28
발자국 29
봄까치꽃 30
인생 31
박소현
장마 34
그리움 35
봉숭아 36
부부 37
늙은 오이 38
참깨 39
너 40
장마 2 41
수상해 42
아름다운 소리 43
이복선
할머니 46
여름밤 47
모델 48
목적지 49
울 엄마 소원 50
행복 51
산수국 52
구절초 53
아름다운 통증 54
된장국 55
임흥빈
콩밭 58
능소화 59
젖다 60
형제 61
떡 62
참깨 63
삶은, 고구마 64
깻대를 태우며 65
지게 66
해바라기 67
전숙자
고추 70
연꽃 71
8월 72
참깨꽃 73
마이산 74
논두렁 길 75
행복이음 76
추석 전야 77
휴우 78
가을 아침 79
황향란
새 82
세월 83
수국 84
초대 85
쉼 86
눈물 87
가을 소나타 88
완도 댁 89
담 90
키스 91
4. 평가
디카시에 입문하는 7명의 시인들이 쓴 시와 사진집이다.
요즘에는 긴 시들을 읽지 않으련 든다. 독자들은 난해하거나 사유에 잠긴 시들도 읽지 않으려 든다. 그래서 많은 시인들이 간결한 시를 추구하게 되고, 시를 읽는 사람들도 이미지와 함께 읽으며 시를 쉽게 이해하기를 원한다. 이 시집은 디카시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심혈을 기울인 시와 사진집이다.
5. 본문
책머리에
한국인은 유독 시를 좋아한다. 서점마다 시집 코너가 있으며, 한때 시가 돈이 되는 세계 유일한 나라였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시와 시적인 것에 통하는 DNA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일반 문법 보다 시의 문법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다. 시에는 이심전심 말없이 주고받는 그 무엇이 분명 존재한다.
정읍시 칠보면에 ‘행복이음센터’가 있다. ‘감성 글쓰기’ 반에 아홉 시인이 있다. 모두 아직 등단 절차를 밟지 않았으니, 문단의 어법으로는 시인이 아니겠으나 나는 시인이라 부른다. 어디 등단한 사람만 시인이겠는가, 시를 좋아하고 시처럼 사는 사람 모두 시인이겠다. 김광재 시인, 김경숙 시인, 박소현 시인, 박강산 시인, 임흥빈 시인, 이복선 시인, 전숙자 시인, 최재혁 시인, 황향란 시인이 매주 금요일 저녁에 만나 재미나게 논다.
시를 읽고 시를 쓰면 눈과 귀와 코는 커지고 입은 작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이 넓고 또 좁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도 사람도 높고 낮고, 크고 작고, 멀고 가깝고, 밝고 어둡다. 그래서 이분들이 망원경과 현미경을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리라. 김광재 시인 등 일곱이 올 한해에 쓴 디카시를 묶는다. 사정상 두 시인이 같이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기필코 함께하리라 믿는다.
콤바인이 들녘을 거두어들인다. 창고마다 알곡이 가득할 것이다. 행복이음센타에서 시의 씨앗을 심고 싹을 틔웠다. 제때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햇볕과 바람을 쳤다. 그러니 시의 창고에도 그득그득 결실이 넘친다. 사진도 시도 아직 아쉬운 감이 없지 않지만, 아홉 분 모두 대견스럽다. 출간을 축하드린다. 텃밭 농사부터 전업농까지 모두 흙을 만지고 산다. 열려라 참깨, 이제 참깨 농사는 해마다 대풍이겠다. 시의 문 활짝 열리겠다.
2024년 10월
행복이음센터 감성 글쓰기 강사 안성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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