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부안 바지락/권월자- 중부일보 2016.09.19
페이지 정보

본문
부안 바지락
권월자 2016년 09월 19일 월요일
![]() |
권월자
펄펄 끓는 해를 머리에 이고
가도 가도 잿빛 뻘
어기적거리며 가는 길
굽어진 손가락 상채기 사이로
진흙 속에 반짝이는 너
새끼 입에 밥 넣어줄 수 있고
읍내 학교 보낼 수 있겠네
벙글어지는 얼굴들
통통히 누워있는 속살에서
쌀이 나오고 돈이 나고오
어디선가 산들바람
목덜미를 간지른다
![]() |
추천0
- 이전글허문태 시인 첫 시집 『달을 끌고 가는 사내』 출간 - 독서신문 2016.09.19 16.09.19
- 다음글탐라문화연구원 김동현씨 문학평론 등단리토피아 가을호, <불가능성의 가능성과 공감의 서사>로 - 제주도민일보 2016.09.12 16.09.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