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35회 강원문학상에 강정식(75·홍천) 시인의 시 ‘쾌락 뒤에 오는 것’이 선정됐다. 또 제14회 강원문학작가상에 정치산(본명 정미순) 시인의 시 ‘시간을 조각하는 사람들’과 김성호 시조시인의 시조 ‘추억의 그림자’가 각각 뽑혔다.
강원문학회(회장 김양수)는 지난 10일 횡성 우천초 도서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선정했다.
강 시인의 ‘쾌락 뒤에 오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삶의 내면을 통찰해 쓴 작품으로 인간의 말초적 문제를 시로 승화하려 한 점이 인정됐다.
‘시간을 조각하는 사람들’은 요양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청각적 이미지를 동원해 현대인의 고뇌와 아픔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했으며 ‘추억의 그림자’는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보며 모든 이들이 추억의 그림자가 되고 그리움이 된다는 내용을 시조로 표현,이미지 선정은 성공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