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령 시인(왼쪽)과 『연꽃 홍수』 표지 |
[독서신문 한지은 기자] 연꽃의 향기가 피어날 것만 같은 시인 정령의 첫 번째 시집 『연꽃 홍수』가 발간됐다. 정령 시인은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2013년 계간 리토피아로 등단, 아라포럼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막비시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 시집은 총 70여 편의 시를 제1부 꽃들의 봉기, 제2부 꽃달력, 제3부 바람이 머문 자리, 제4부 비바라기, 4부로 나눠 수록하고 있으며 박서영 시인이 시의 해설을 달았다. 시의 해설을 맡은 박서영 시인은 이 시집에 대해 “정령 시인의 신작 시집은 생활의 바닥에서 길어 올린 강렬한 생명과 호흡으로 가득하며 생명이 있든, 없든 우리가 영적존재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시인의 예민한 감각이 영적인 것들을 포착해내곤 한다”며 “정령 시인은 생활에 몸을 바짝 대고 시를 쓰며 그러면서도 언어들은 사방으로 해방돼 있어 시가 가질 수 있는 표현과 문법으로부터 자유롭다. 무엇보다 사용하고 있는 언어들이 활기차고 힘이 있어 생명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