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부로 구성된 책은 인천의 지역 문화현장과 인천 문화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오랜 시간 인천의 문화 현장에서 일한 저자는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써왔던 글들을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인천이 과거 식민도시에서 현재 탈식민도시로 나가야 함을 역설하며, 인천의 지역 문화는 공공·다양·자생성을 기반으로 꽃을 피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몇 년간 인천의 문화현장에서 일어났던 여러 움직임들을 정리하고 있어서 기록적 가치도 크다.
또한 대중문화에 나타난 인천의 이미지나 평범한 사람의 일기를 분석해 '인천의 일상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 다루는 글들도 흥미를 자아낸다.
저자는 "인천을 주제로 한 에세이부터 논문까지 모은 이 책을 관통하는 것은 인천에 대한 문제의식이다"며 "독자들이 인천에 관한 만화경(萬華鏡)을 본다는 생각으로 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