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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시인 '다독거리다'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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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치산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2-05-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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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거리다



투박한 어머니 손이 종일 다독거립니다.

매운 청양고추 모종 심고 다독거립니다.

갓 뽑은 열무 광주리에 눌러 다독거리고,

빈 쌀독을 눈으로 꾹꾹 눌러 다독거립니다.

아버지 출근할 때 다녀오세요 다독거리고,

얻어맞고 들어와 우는 막내어깨 다독거립니다.

시집살이 불어터진 며느리 손 잡아 다독거리고,

매번 칭얼거리는 손녀딸 엉덩이도 다독거립니다.

다독이다 가신 어머니 무덤가 파릇한 잔디를

봄 햇살 받으며 편안하시라 자장자장 다독입니다.

김영진 시인은 인천에서 태어나 2017년 ≪리토피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시집으로 달 보드레 나르샤, 옳지, 봄이 있다. 아라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 이사, 계간 아라문학 편집위원, 막비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 추천 리토피아 장종권 주간)

출처 : 인천뉴스(http://www.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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