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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시인 '배다리 책방 안에는' / 인천뉴스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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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시인 '배다리 책방 안에는'
- 기자명 양순열 기자
배다리 책방 안에는
배다리 좁다란 골목길
모퉁이 책방에는
그녀가 읽어주던
시집이 한 권 꽂혀 있습니다
동인천역을 나오다가 혹시
그녀가 좁다란 골목길 그
옆길로 와서 시를 읽고 있지 않을까
않을까 문득
배다리 좁다란 골목길
책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면
가지런히 꽂힌 책들 사이로
그 옛날
그녀가 남긴 목소리만
시를 읽고 있습니다
박일
198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랑에게(1991년)가 있다. <인하문학> 졸업동인이며 <먼출발> 동인. 현재 계간 <아라문학> 편집위원이며, 인천문인협회 회원이다.(시 추천 리토피아 장종권 주간)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출처 : 인천뉴스(http://www.incheonnews.com)
배다리 좁다란 골목길
모퉁이 책방에는
그녀가 읽어주던
시집이 한 권 꽂혀 있습니다
동인천역을 나오다가 혹시
그녀가 좁다란 골목길 그
옆길로 와서 시를 읽고 있지 않을까
않을까 문득
배다리 좁다란 골목길
책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면
가지런히 꽂힌 책들 사이로
그 옛날
그녀가 남긴 목소리만
시를 읽고 있습니다
박일
1985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사랑에게(1991년)가 있다. <인하문학> 졸업동인이며 <먼출발> 동인. 현재 계간 <아라문학> 편집위원이며, 인천문인협회 회원이다.(시 추천 리토피아 장종권 주간)
양순열 기자 press@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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