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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요시동인 권섬씨 등단 리토피아 가을호 시 부문 신인상/강원일보 20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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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요시동인 권섬씨 등단 리토피아 가을호 시 부문 신인상
원주】원주에서 토요시동인으로 활동했던 권섬(본명:권기자·45·사진)씨가 리토피아 가을호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권 씨는 리토피아 가을호에 `황사1'을 비롯 `차용된 존재의 혼돈1' 등 6편을 출품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권 씨의 시를 추천한 강우식 시인은 “최근 발표되는 산문시들은 시이기보다는 산문인 것이 대다수였다”며 “권섬씨는 산문보다는 시에 가까운 산문시를 잘 소화해 내고 있어 시에서 산문이 가지는 보편성을 잘 극복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권 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주변 글벗들이 하나 둘 등단을 하고, 예기치 않은 등단 소식에 기쁘다는 당선소감을 읽으며 한없이 부러웠다”며 “이 순간을 간절히 바란 만큼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과 더 깊이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했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 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토요시동인으로 활동해 오면서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왔다.
원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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