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08.3.13 인천일보/문학태동기에 연애도 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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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근대 초창기 국문학 연구 돌풍
<리토피아> 2008년 봄호는 특집으로 '연애'를 다루고 있다.
봄호에서 최근 개화기와 근대 초창기를 중심으로 한 미시사 연구가 국문학 연구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근대'란 무엇인가를 화두 삼아 기존의 학적 체계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우리의 근대'를 발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특히 '연애'에 대한 연구는 그 어느 분야보다 붐을 이룬다. 우리의 문학과 사회의 태동기에 새로운 연애관이 함께 태동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신봉하며 그 사실을 절대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는 인상이라는 것.
특집은 새로 대두된 '연애'의 개념으로 현실의 문학, 즉 우리와 시간적으로 동시대권의 문학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에 주력하는 것처럼 보인다.
권두칼럼은 "한 연구자의 말대로 개화기 무렵 '사랑이 연애'라는 어휘를 통해 새롭게 표상되면서 성리학적 유고 윤리를 지배적 삶의 원칙으로 삼았던 우리 사회는 성, 사랑, 결혼을 둘러싼 인식과 관계에 총체적인 전환의 계기를 맞았던 것처럼 90년대 이후의 사회에서 달라진 연애관은 삶과 문학과 정신세계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를 널리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김석준이 '사랑-그 미지의 기호 혹은 법칙'을, 박남희가 '현대시 속에 나타난 연애관-90년내 이후의 시를 중심으로', 권채린이 ''그' 사랑을 지우다', 김선희가 '영화, 연애를 만나다'는 주제로 독자들에게 연애를 건다.
기획에서는 하종오 시인의 장시 <마트>를 다루고 있으며 젊은 시인 집중조명에서는 김태형을 조명한다. 여기에 노철이 해설을 붙였다.
이와 함께 계간평에서는 오윤호와 장성규가 각각 소설과 시를 평했으며 초점에서는 고명철이 '분단체제 혹은 국가보안법을 넘어서는 한국문학'을 임태훈이 '문악으로 소설읽기 : 섹시한 독서의 권장'이란 주제로 담론을 펼친다. 이정현, 이성혁, 오순영의 서평과 산문, 신작시도 만난다.
덧붙여 신인상을 받은 최향란과 김석렬의 시와 소설이 실렸으며, '이 시인을 다시 본다' 코너를 통해 박섭례의 <압해도>외 4편의 시를 읽어본다. 388쪽, 1만원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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