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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8 광남일보 기사/가난한 사람들의 우울한 내면 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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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wangnam.co.kr/read.php?idxno=2008121813254751455가난한 사람들의 우울한 내면 시화
서동인 시집 '가방을 찾습니다' 출간
기사입력 2008-12-18 14:29 고선주 rainidea@gwangnam.co.kr
여수 출신 서동인 시인이 첫 시집 '가방을 찾습니다'를 펴냈다.
'지느러미 여자'를 비롯해 '수평선 다방', '밥통의 계보를 묻다', '반란을 엿보다' 등 4부로 구성, 대학에 출강하며 겪은 삶의 체험들과 버거우면서도 운명처럼 안고 가야할 소소한 일상들을 형상화한 작품 60여편이 수록됐다.
특히 비루한 현실을 감내해야만 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우울한 내면이 켜켜이 드리워져있다. 시인이 말하는 가난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확장되는 자본주의 모순 및 강요된 실존 방식들과 대면하고 있다.
서동인씨는 성균관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 지난 2002년 계간 '리토피아'로 문단에 데뷔했다. (리토피아·7천원)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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