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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현 시인 '동네를 걷다가' - 인천뉴스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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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걷다가
걷다가 누군가의 텃밭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발 밭두렁에 넣고 냄새 맡아보고 만져도 본다. 잘 익은 고추를 눈으로 훑다 침을 흘리기도 한다. 햇살 받고 바람 받고 달빛 받은 가지 휘늘어진다. 구름 먹고 눈길 먹고 발자국 먹은 결실 화사하다. 펑퍼짐한 호박 궁둥짝 훔쳐본 올 고추 참 실하다.
이외현 시인 2012년 리토피아로 등단. 시집 안심하고 절망하기. 제4회 전국계간지작품상 수상. 막비시동인. 정광욱 기자 wjdrhkddnr5@naver.com <저작권자 © 인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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